하귀리
-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어릴 때 2년간 한문을 수학하였으며, 1922년 애월읍 신엄리에 있는 일신학교(日新學校)에서 1년 동안 배웠다. 1926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에 있는 금구소학교(金歐小學校) 야간부에서 5년 동안 공부하였다. 전기제작소 공원으로 일하던 중 일본 공산당 당원 김귀영(金貴榮)의 영향을 받아 사회주의 사상에 공감하였다.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기 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귀리에서 겉보리 농사를 지을 때 부르는 민요, 또는 연희로 꾸민 민요놀이극. 애월읍의 상귀리와 하귀리 지역에서는 겉보리(보리의 일종) 농사를 지을 때 주로 「쉬 는 소리」, 「돗거름 밟는 소리」, 「쉬 짐 싣고 가는 소리」, 「밭 가는 소리」 등의 민요를 부른다. 이들 민요를 묶어서 「귀리겉보리 농사일 소리」라고 부르며, 연희...
-
1890년 김지(金志)가 제주목사의 탐오에 분노하여 제주목 관아를 점거하고 관원을 추방한 사건. 1890년 12월 7일하귀리 사람 김지는 제주목사 조균하가 탐오하고 부정한 것에 분노하여 도민을 선동하여 제주목 관아를 점거하고 관원을 추방하였다. 조균하로부터 뇌물을 받은 김지가 스스로 군중을 해산시킴으로써 군중들은 더욱 분개하였다. 1896년 송계홍 사건 때 송계홍은 관에...
-
제주도를 배경으로 땅의 근원과 내력, 땅에 대한 애정, 땅에 맺힌 한 등을 내용으로 꾸민 마당극. 제주도의 굿은 본풀이-맞이-놀이로 구성된다. 본풀이는 신(神)의 근원과 내력을 해석·설명하는 서사 무가이다. 그래서 ‘풀이’는 음악과 시가 결합된 형태로 구송되어진다. 마당극 「땅풀이」는 ‘땅+풀이’의 합성어이지만 신의 내력담이 아니라, 제주도의 땅 문제를 다루고...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봉우리. 물메는 예로부터 물미 또는 물메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 수산(水山)으로 표기하였다. 이 오름 꼭대기에 샘물이 있었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조선 시대 물메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수산봉(水山烽)이라 하다가, 봉수를 폐지하면서 수산봉(水山峰)으로 한자를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원래 이름은 물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에 있는 봉우리. 정상을 중심으로 활처럼 길게 뻗어 내린 등성 마루는 하귀리와 광령리를 잇는 동쪽 봉우리까지 이어진다. 예로부터 바굼지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파군산(破軍山) 또는 파군봉(破軍峰) 등으로 표기하였다. 바굼지는 바구니의 제주어이다. 곧 오름의 형세가 바굼지를 엎어 놓은 것과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어릴 때 2년 동안 한문을 배우고 1926년 8월에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大阪]에서 금구소학교(金甌小學校) 야간부를 졸업하였다. 화하류전기제작소(靴下留電氣製作所)에서 공원으로 일하던 중 일본 공산당 당원 김귀영(金貴榮)의 영향을 받아 사회주의에 공감하였고, 무산 아동에게 항일 의식을 교육하는 것이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할 수 있는 방법이라 여겼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원래 귀일현, 귀일을이라 하다가, 18세기 초반경부터 웃귀일[上貴]이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238년(고종 25)에 고씨에 의해 처음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1608년에 하귀리와 상귀리로 분리되었고, 고성리가 상귀리에서 1884년(고종 21)에 분리되었다. 본래 제주군 신우면 지역으로 광석동·광석·상귀일·상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연안항. 1968년 6월 16일 애월항 방파제 연장 공사에 국고 120만 원이 투자되어 동년 8월 10일 준공됨으로써 총 70m의 방파제가 완공되었다. 1971년 12월 21일 애월항은 수산청 고시 제44호에 의거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1972년부터 시작된 애월항 항만공사는 총 공사비 8억 7900백만 원이 투...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무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서, 거대한 바위가 지상에 드러나 있고 그 밑에 고임돌, 묘역 시설, 무덤방 등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 무덤으로 쓰이고 있지만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것도 있다. 외도 고인돌군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예전에는 동귀리였으나 1953년부터 귀일리와 함께 알귀일[下貴]에서 나뉘었다. 동귀리의 옛 이름은 군랭이인데 이의 한자표기인 군랑(軍浪)을 통해 삼별초 당시 항파두리성의 전초기지 및 군항지로 이용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추정한다. 삼국시대부터 촌락이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1609년(광해군 1) 동서 방리 설치 때 하귀(下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예전에는 귀일리였으나 1953년부터 동귀리와 함께 알귀일[下貴]에서 나뉘어졌다. 고려시대 귀일촌의 중심 마을로서 지석묘가 있는 걸로 보아 신석기시대부터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1147년~1170년에는 대촌으로 설정되어 예로부터 주거지로 적합한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본래 제주군 신우면 지역으로 귀일현이 있어서 귀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있는 탐라 성립기에서 탐라시대 전기에 이르는 고인돌군. 1986년 제주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된 지표 조사에서 고인돌 3기가 확인되었으며, 최근에 가문동 해안가에서 조간대 고인돌 1기가 추가로 조사되었다. 이 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1985년 이 유적의 주변에 위치한 외도동 고인돌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있는 도대불. 하귀리 도대불이 위치했던 하귀리 선창은 일명 군항포로 불리는 곳이다. 고려 원종 때 삼별초가 제주로 들어올 당시 항파두성의 전초 기지 및 군항으로 이용되었던 선창이 바로 이곳으로, 지금도 그때의 역사를 증언하는 지명이 곳곳에 남아 있다. 하귀리 도대불은 석유를 이용한 남포등을 켜서 불을 밝혔으나, 1970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있는 탐라 성립기에서 탐라시대 전기에 이르는 생활 유적. 유적은 제주특별자치도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다. 유적은 하귀리 마을 입구에 해당하는 국도 12호선 양쪽의 비교적 평탄한 대지상에 자리한다. 2007년 하귀 지구 택지 개발 공사와 관련하여 호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실시된 발굴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조사 결과, 탐라 성립기에서 탐라시...
-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바다와 가까이 나 있는 도로. 제주도 해안 도로는 1983년 국비를 지원을 받아 도두-제주 국제공항-용두암을 잇는 4.2㎞의 해안 도로가 1984년 전국 소년 체전의 개최에 맞춰 준공되어 제주도 관광 자원이 되었다. 그 뒤 1989년부터 읍·면 지역에서도 관광 자원화 차원에서 군도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안 도로가 본격적으로 개설되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