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원양 어로와 연륙선·진상선으로 사용했던 목판배. 덕판은 구실잣밤나무로 만든 제주 지역 전통의 목판배이다.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와 해조류를 채취하고 가까운 섬을 오가는 배가 ‘테우’였다면, 덕판배는 먼 바다로 나아가 고기를 잡거나 연륙선·진상선으로서 활용할 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진 목판배였다. 서진의 사학자 진수(陳壽)가 『삼국지(三國志)...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수산물을 포획, 채취, 또는 양식하는 일. 어업은 천연의 수산 동식물을 어구를 사용하여 잡아들이거나 인공적인 방법으로 키워서 거두어 들이는 일을 통칭한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 지역에서는 일찍부터 어업을 생존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전력을 다해 왔다. 제주시 추자면에서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추자도에서 그...
5세기 말~10세기 백제·중국·일본 등과의 국제 교역을 하면서 ‘국(國)’을 형성 기반으로 하였던 제주의 옛 정치체. 탐라국은 ‘섬나라’라는 의미로서, 섬에 위치하여 오랫동안 독자적인 국가 형태로 존속하였던 국가이다. 탐라국에 관한 기록은 『구당서(舊唐書)』 「유인궤전(劉仁軌傳)」에 처음 등장한다. 그러나 이미 『후한서(後漢書)』에는 섭라(涉羅), 『북사(北史...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 평화통일불사리탑사는 제주에 유배되어 입적한 조선시대 허응(虛應) 보우(普雨)[1509~1565] 스님과 환성(喚醒) 지안(志安)[1664~1729] 스님, 그리고 중국의 정법 대사(正法大師) 등의 순교비를 세워 전법 정신을 잇고, 일제강점기와 제주 4·3 사건 당시 억울하게 숨진 수많은 영령들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사설 공원. 1971년 창업자인 송봉규가 협재리 바닷가의 황무지 모래밭을 매입하여 야자수와 관상수를 심고 가꾸어 농원인 재릉원을 건립하였다. 1981년 재릉원 내에 매몰되었던 협재굴의 출구를 뚫고 쌍용굴을 발굴하여 두 동굴을 연결하였다. 1982년 한림 공원 조성 사업 허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공원 조성 사업에 들어갔으며 198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 1945년 전라남도 장성 백양사의 금륜 스님은 당시 한림면 상대리 945번지 속칭 ‘광산이’라 불리는 ‘논새물’에 초가 법당과 객실을 겸한 99㎡ 규모의 건물을 짓고 광룡사(光龍寺)를 창건하였다. 1946년 3월 21일 광룡사에서는 46㎡ 규모의 기와 법당을 건축하고 동년 11월 11일 봉불식을 거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