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전기의 승려. 계월선사는 고려시대 1129년(인종 7)에 쌍계사를 중수하였다. 그 외 다른 행적을 알 수 있는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
여말선초에 왜구의 침략을 피해 전라남도 진도지역 주민이 해남 금산(金山)으로 이주한 사건. 여말선초 왜구가 창궐했을 때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진도 또한 끊임없는 왜구의 침입을 받았다. 이에 진도군민의 생존대책의 자구책을 찾고 후일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1350년경 진도군민 전체가 해남 금산으로 이사하면서 군치소도 함께 옮겼다가, 1437년 진도로 다시 돌아온 사건이다. 고려 말부...
-
고려 후기의 무장(武將)·정치가. 김방경은 고려 후기의 무신으로서 대몽항쟁의 주력인 삼별초(三別抄)를 진압했고, 원의 일본 정벌 때 고려군을 이끌고 출정했다.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본연(本然). 신라 경순왕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병부상서·한림학사를 지낸 김효인(金孝印)이다. 김방경은 첫 부인으로 박익정(朴益旌)의 딸을 맞이하였다. 기거랑지제고중서사인을 지낸 박익정은 무인 집권...
-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청도(凊道). 초명은 중룡(仲龍). 고려시대 시중(侍中)을 역임한 김여흥(金餘興)의 셋째 아들로 청도김씨의 시조이다. 선계(先系)는 김알지(金閼智)라 기록되어 있고,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敬順王)의 넷째 아들 김은열(金殷悅)의 7세손이다. 1190년(명종 20)에 경상북도 청도군 하남면 대성리(大城里)에서 태어났다. 1218년(고종 5) 문과에 장원급제...
-
고려 후기의 무신. 강화도에서는 김통정이 강화 교동면 출신으로 구전되어 오고 있다. 김통정에 관해서는 구전설화가 여럿 전해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탄생설화로는 과부 어머니가 지렁이와 희롱하여 태어났다고 하여 원래 성은 지렁이 ‘진’씨였으나 나중에 김씨로 고쳐 김통정이 되었다고 한다. 김통정은 배중손(裵仲孫) 등과 함께 개경 환도를 반대하여 삼별초를 거느리고 대몽항전을 하였다. 배중...
-
고려 후기의 무신. 1270년(원종 11) 원종이 몽고와의 화평 교섭에 의하여 출륙환도(出陸還都)를 결정하고 삼별초의 명단을 압수하였다. 이때 노영희는 야별초지유(夜別抄指諭)로서 배중손과 함께 궐기하였다. 이들은 승화후 왕온을 왕으로 옹립하고 관부를 설치하여 반몽고, 반개경정부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항전을 위하여 근거지를 강화도에서 진도로 옮겼다. 진도에 근거지를...
-
고려 후기의 문신. 삼별초가 진도를 근거지로 기세를 떨치고 있을 때, 고려 정부와 몽고는 삼별초를 회유하기 위해 몽고 사신 두원외(杜員外)와 함께 박천주(朴天澍)를 1271년(원종 12) 1월 6일 진도로 보냈다. 삼별초는 회유하러 온 두원외와 박천주에게 연회를 베풀어 주었다. 그리고는 몰래 병선(兵船) 20척으로 관군을 습격하여 배 1척을 나포하고 군사 90명을 죽이고 두원외를...
-
고려후기 삼별초를 이끌었던 장군. 배중손이 역사에 뚜렷이 부각되는 것은 삼별초의 대몽항전 이후부터이며, 그 이전의 경력은 자세하지 않다. 왕정복고파와는 달리 대몽항전의 지속을 주장하였던 임연(林衍) 부자 계열에 속하는 무인으로, 임연 부자의 몰락 후에 대몽 강경파의 선봉에 서서 비타협적 항전을 계속한 인물이다. 배중손은 서반의 장군인 동시에 가장 유력한 삼별초의 지휘관이었던 까닭에...
-
고려 후기 대몽항전을 이끈 삼별초의 장수 배중손을 기리기 위한 사당. 고려 1270년(원종 11)에 몽고 침략에 대항하여 거병한 삼별초 항쟁의 지도자 배중손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이다. 제향일은 6월 15일이다.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임회면 굴포리 마을에는 당(堂)이 있어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는 농악을 연주하고 배중손 장군과 삼별초군, 고산 윤선도 제를 모시는 전통이 있었다. 195...
-
고려 무신정권기에 특수부대였던 삼별초가 몽고의 간섭에 대항하여 일으킨 반란. 무인정권(武人政權) 말기 최우가 집권하여 도적이 횡행하자, 이들을 잡기 위해 용사를 선발, 경찰부대를 조직하고 이를 야별초(夜別抄)라 하였다. 그 뒤 인원이 늘고 기구가 확대되어 좌별초·우별초로 나누어져 편성되었다. 이후에 몽고군에 잡혔다가 탈출해온 군사와 장정들이 새로 신의군이라는 별초부대를...
-
고려 후기의 재상. 신사전(申思佃)은 무반으로 관직에 나아간 듯하며 1260년(원종 1)에 상장군에 올랐다. 1263년(원종 4)에 병부상서가 되었고, 이후 재추의 반열에 들었다. 1268년(원종 9) 지문하성사(知門下省事)가 되었고, 뒤에 참지정사(參知政事)에 올랐다. 찬성사(贊成事)로 치사(致仕)하였고, 1289년(충렬왕 15)에 생을 마감하였다. 1259년(원종 즉위) 고려와...
-
고려 후기 삼별초의 토벌에 참여한 몽고 원수. 1270년(원종 11) 몽고 원수 아해(阿海)는 전라도추토사로 임명된 김방경과 함께 진도로 삼별초를 토벌하기 위해 갔다. 아해는 김방경과 함께 삼견원(三堅院)에 주둔하면서 삼별초와 여러 날 대치하였다. 대치하던 중 반남 사람 홍찬(洪贊)·홍기(洪機)가 아해에게 “김방경과 공유 등은 비밀리에 반적과 서로 내통하고 있다.”고 고하였다. 이...
-
고려 후기의 문신. 1255년(고종 42) 판사천국사(判司天局事) 안방열은 몽고군에게 파괴당한 지릉(智陵)[명종의 능, 경기도 장단군]을 수축하였다. 1259년(고종 46) 술사 백승현(白勝賢)이 강화의 삼랑성(三郎城)에 가궐(假闕)을 지으면 왕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진언하였다. 왕이 안방열에게 가궐 건축의 이로움과 해로움에 대해 묻자 “백승현의 말은 믿을 수는 없으나 한번 시험해...
-
909년 왕건이 후백제 땅이었던 진도를 점령한 사건. 견훤이 후백제를 세우면서 진도를 비롯한 서남 해안 지역은 그 세력권 하에 들어갔다. 그러나 901년 견훤이 서남 해안 일대의 금성 지역 부락들을 약탈한 사건이 발생하자 금성 지역의 토호(土豪)들은 궁예 정권에 내부(內附)하여 훤호를 요청하였다. 이를 계기로 903년 궁예는 왕건에게 금성 일대를 정복하도록 하였고, 개경 지역 해상...
-
고려후기 왕족으로 진도현에 유배된 인물. 1153년(의종 7)에 고려 18대 국왕 의종의 맏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장경황후 김씨이다. 초명은 왕홍(王泓)이고, 효령태자(孝靈太子)로 봉해졌다. 1170년(의종 24) 무신난을 일으킨 정중부는 의종은 거제도로 유배시키고, 태자 왕기는 영은관으로 옮겼다가 진도현으로 유배시켰다....
-
고려 후기의 왕족으로 삼별초에 의해 진도에서 왕으로 추대된 인물. 왕온은 고려 현종의 8대손이다. 청화후 왕경(王璟)의 맏아들로 태어났으며, 형제로 왕서·왕염(王剡)·왕정(王珽)이 있다. 아들은 왕환(王桓)이다. 왕춘(王瑃)·왕희(王禧)·왕기(王祺)가 숙부이다. 승화후(承化侯)에 봉해졌다. 1270년(원종 11) 고려와 몽고가 강화하기로 하고 왕실이 강화에서 개경으로 환도하자, 이...
-
고려 후기의 왕족. 고려 현종의 9대손이다. 영녕공(永寧公) 왕준(王綧)의 아들이며, 삼별초가 왕으로 추대한 승화후(承化侯) 왕온(王溫)의 조카이다. 형제로는 왕희(王熙)·왕함·왕시·왕화(王和)·왕림(王琳)이 있다. 아들은 왕미이다. 신안후에 봉해졌다. 1270년(원종 11) 삼별초가 왕온을 왕으로 추대하여 진도에 웅거하자, 고려 조정은 왕옹을 아우 왕희와 함께 파견하여 삼별초를...
-
고려 후기의 왕족. 고려 현종의 9대손이다. 영녕공(永寧公) 왕준(王綧)의 아들이며, 삼별초가 왕으로 추대한 승화후(承化侯) 왕온(王溫)의 조카이다. 형제로는 왕옹(王雍)·왕함·왕시·왕화(王和)·왕림(王琳)이 있다. 아들은 왕형(王珩)·왕구(王玖)이다. 광화후에 봉해졌다. 1270년(원종 11) 삼별초는 반란을 일으키면서 왕희의 숙부 왕온을 왕으로 추대하고 진도를 점령하였다. 고려...
-
고려 후기의 승려. 웅천선사는 진도의 유서 깊은 사찰인 쌍계사의 상성암을 1212년(강종 원년)에 건립하였다. 그 외에 웅천선사에 대한 기록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
고려 후기의 무신. 1270년(원종 11)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봉기하여 진도로 내려갈 때 중서사인(中書舍人)으로 강화도에 있다가 노비들을 모아 삼별초를 구포(仇浦)까지 추격하여 5명을 베었다. 또한 낭중(郎中) 전문윤(田文胤)과 함께 강화도의 부고(府庫)를 봉쇄하여 도적을 예방하였다. 이후 경상도 안찰사가 되었다. 1271년(원종 12)에 밀성군(密城郡)[현재 경상남도 밀양]에서...
-
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안성(安城). 자는 대년(大年). 아버지는 안성군의 호장(戶長)으로 경군(京軍)이 된 이중선(李仲宣)이다. 고려 16대 국왕 예종의 측근 세력인 한안인의 매서(妹壻)이다. 아버지 이중선이 죽은 뒤 영업전(永業田)을 물려받아 서리(胥吏)가 되고자 했으나 정조주사(政曹主事)가 허락하지 않자 숙종 때 과거에 응시, 급제하였다. 직사관, 지경산부(知京山府)를 역...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일대의 고려·조선시대 행정구역. 백제 때는 매구리현(買仇里縣)이었다가 신라의 삼국통일 후 지방행정제도 개편으로 757년(경덕왕 16)에 첨탐현(瞻耽縣)으로 개칭되면서 뇌산군(牢山郡)[嘉興縣]의 영현이 되었다. 첨탐현(瞻耽縣)은 고려 전기인 940년(태조 23)에 임회현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1018년(현종 9) 임회현은 폐현되어 진도현에 합해졌다. 『삼국사기(...
-
고려 후기의 승려. 1198년(신종 원년)에 진도군 의신면에 있는 쌍계사 정수암을 건립하였다. 정달선사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기록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위치한, 진도의 역사와 민속을 소개하는 전시관. 2003년 개관한 진도역사관은 역사관, 기획전시실, 영상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사시대 이후 진도의 역사유물을 전시하고 민속, 자연환경 등을 소개함으로써 유물과 관광의 보고인 진도의 역사를 알리고 계승·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 지역 고유의 역사유물을 영구히 보존함으로써...
-
고려 원종·충렬왕 때의 부원(附元) 분자. 본관은 남양. 본명은 홍준기(洪俊奇)이며 홍다구(洪茶丘)는 아명(兒名)이다. 몽고명은 찰구이(察球爾)로, 원나라에서 태어나 자랐다. 할아버지는 1218년(고종 5) 몽골에 투항한 홍대순(洪大純)이며, 아버지는 몽골 침입의 길잡이 노릇을 한 홍복원(洪福源)이다. 원나라 세조의 총애를 받았으며 세조가 그를 다구라고 불렀다고 한다. 1261년(...
-
중국 원나라의 무장(武將) 흔도(忻都)는 홀돈(忽敦)이라고도 한다. 1276년(충렬왕 2) 흔도의 아들과 안평공(安平公)의 딸이 결혼하였다. 1277년(충렬왕 3) 흔도의 아들 기(琪)가 수사공으로 임명되었다. 기는 안평공(安平公)의 딸과 결혼하였으므로 왕실의 예에 준하여 이 관직을 주었으며 또 성을 쓰지 않고 이름만 썼다. 고려 후기 삼별초 토벌과 일본 정벌을 위해 고려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