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유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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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정만조가 진도 유배생활 중 쓴 시문을 모은 책. 무정 정만조(鄭萬朝)[1858~1936]는 1896년 진도에 유배와서 12년간 지냈다. 이 기간 동안 정만조는 『은파유필(恩波濡筆)』을 집필하였다. 『무정시고』는 정만조에게 사사받은 진도의 한 유생이 정만조의 시문만을 모아 필기해 둔 필사본이다. 모두 45쪽으로 되어 있다. 앞쪽에 ‘무정시고(茂亭詩稿)’라 쓰여 있고 ‘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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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의 풍속(風俗)·풍광(風光)·사적(史蹟) 등을 유람하는 것. 관광이라는 말의 어원은 주나라 때의 『역경(易經)』에 나오는 “관국지광이용빈우왕(觀國之光利用賓于王)”이라는 구절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한 나라의 사절이 다른 나라를 방문하여 왕을 알현하고 자기 나라의 훌륭한 문물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 나라의 우수한 문물을 관찰함이 왕의 빈객으로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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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술, 서예, 음악, 무용 등 각기 독특한 표현양식에 의하여 아름다움을 창작하여 표현하는 활동 또는 그 작품. 전라남도 진도군의 문화예술은 진도군민들 각각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바쁜 현대생활의 속에서도 정서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총체적 개념을 모두 포함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진도의 문화예술의 중심은 시·서·화·창이다. 시(詩)는 유배인들을 중심으로 많이 창작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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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마다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여러 가지 전통놀이. 민속놀이는 의례를 중심으로 하는 의례적 놀이와 겨루기를 중심으로 하는 놀이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인 민속놀이들이 거의 사라진 현대에는 의례에 속한 민속연희도 민속놀이에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전라남도의 남도문화제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민속놀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의례와 연희 전통들이 소개되는 경향에 기인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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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대금산조 창시자 박종기의 부친으로도 유명한 박덕인은 1827년경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삼막리 138번지에서 세습무계 박헌영(朴憲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후 집안의 가업인 무업에 종사한 것으로 간주되며, 김해김씨와 결혼했다가 진원박씨와 재혼한 족보의 내용이 있다. 그러나 박씨 부인이 50여 세에 또 죽자 무업을 파하고 은둔생활에 들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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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박동준은 진도의 대표적인 세습무계 집안에서 출생하였다. 1896년 진도에 유배되어 12년간 적거했던 정만조(鄭萬朝)의 『은파유필(恩波濡筆)』에 나타나는 신비한 예술인 박덕인(朴德仁)의 동생 박덕춘(朴德春)의 손자이다. 아버지는 박종삼이며, 형제는 박남준(朴南俊)·박서준(朴西俊)·박북준(朴北俊)이다. 박동준은 판소리에 능하였고, 가야금산조와 가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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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박종기는 대금산조의 시조로 거론되는 진도의 대표적인 전통악기 연주가이다. 1879년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서 태어난 뒤 진도읍에서 살다가 20세를 전후로 삼막리로 이사하였다. 어려서부터 대금과 통소를 배웠고, 공력을 쌓아 삼현육각과 산조에 능하였는데, 대금산조의 경우 천하 명인으로 이름을 떨쳤다. 박종기의 아버지 박덕인(朴德寅)[일명 朴基順]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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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일제강점기의 학자. 본관은 밀양. 호는 강재(康齋), 자는 일삼(日三). 밀양박씨 청재공파 박후령(厚齡)의 12세손으로 1860년 7월 20일 아버지 박송학(朴松鶴)과 어머니 진주하씨 사이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진도 읍내에서 태어났다.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에서 살며 문장에 뛰어나 당시 진도를 대표하는 학자였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중증진도읍지(重增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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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에 대한 풍부한 감성을 은율이 담긴 글로 나타낸 문학작품.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진도군의 진도씻김굿은 누가 보더라도 훌륭한 서사시일 뿐만 아니라 탁월한 서정성을 내포한 시작품에 다름없다. 글자를 잘 몰랐던 우리 선조들은 진도아리랑이나 강강술래의 매김소리에 2행시의 형식을 불어넣어 창작을 해왔다. 시가 원시농경사회의 풍년을 비는 제례의식에서 읊었던 주문(呪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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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에 유배된 사람들이 유배생활 중에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형성된 중앙문화와 비교되는 지역문화. 유배문화란 어느 지역에 유배되어 온 사람들이 유배생활 중에 지역주민들과 교류하고 그들을 훈육하면서 중앙의 수준 높은 문물을 전해주어 발전된 지역문화를 말한다. 반대로 유배인 스스로가 유배지역의 토착문화나 민속, 예술 등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학문이나 경륜, 예술적 자질들을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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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행사 -한가위노래자랑 ▷일시 : 음력 8월 15일 ▷장소 : 사천리 광장 및 운림산방 주차장 한가위 노래자랑은 매년 추석날 저녁에 행해지는 마을축제이다. 1989년에 제1회 한가위 노래자랑이 개최된 이후로 한 번도 빠짐없이 지속되고 있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친지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노래와 장기자랑으로 즐겁고 흐뭇한 시간을 보낸다. 행운권 추첨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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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기 진도로 유배된 학자. 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대경(大卿), 호는 무정(茂亭)이다. 서울 출신이고 아버지는 정기우(鄭基雨), 할아버지는 정윤용(鄭允容), 증조부는 정동일(鄭東逸)이다. 아들로 정인형(鄭寅衡)이 있다. 강위(姜瑋)의 문하에서 수학해 문학에 일가(一家)를 이루었다. 1858년(철종 9)에 태어났다. 문과 급제 후 예조참의, 승지, 내부참의, 규장각부제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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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서남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차첨지놀이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로서 외따먹기놀이라고도 하였다. 차첨지놀이는 조선 말기 진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무정 정만조(鄭萬朝)의 저술인 『은파유필(恩波濡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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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8월 15일로 설날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음력 8월 15일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다. 추석에는 타지에 나가 있던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내고 조상에게 성묘한다. 햅쌀로 송편을 빚어 차례상에 올리는데, 추수감사제의 성격이 짙다. 추석날 저녁에 여성들은 마당 넓은 집에서 강강술래를 하며 놀았다. 추석과 관련된 신라의 가배행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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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문화권에서 한자(漢字)로 창작된 시. 전라남도 진도군은 여러 전란을 겪었던 불운의 섬이기도 했으나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문화유적이 남아 있어 섬 자체가 문화유적지라고도 할 수 있다. 지리적 위치상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어 조선시대까지 유배지로서의 역할을 했던 섬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진도 사람들의 문집과 한시작품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