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기 때 진도로 유배된 이시애의 딸. 이시애(李施愛)는 1467년(세조 13) 함경도민들을 선동해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반란이 실패한 후, 이시애는 참살되고 그와 관련된 자들은 유배되었다. 그 후 성종 때 이시애의 첩 막금의 아들 이장손(李將孫)과 딸 이흔비(李欣非)가 진도에 유배되었다. 이장손의 생활은 김화(金化)의 관노(官奴) 가구지(加仇之)가 책임지게 하였고, 이흔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