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전라남도 진도의 무계 가운데 강씨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집안으로 무계 간 혼인에서 높은 빈도를 나타낸다.『전라도읍지』「진도군읍지」(1899년)편에 강천복(姜天福)·천소사(千召史) 부부는 무계라 명시하여 효행으로 진도의 인물 일곱 명 가운데 포함되었다. 강천복 집안 출신 인물로는 진도다시래기 예능보유자 강준섭(姜準燮, 1933년생)을 들 수 있다....
조선 후기의 효자. 강천복의 후손들은 현재 진도에 살고 있으며 예인 활동가가 많다. 강천복은 무당 천소사(千召史)의 남편으로 무부(巫夫)였다. 강천복은 아버지가 돌아가실 상황에 처하자 자기 넓적다리를 베어 먹여 연명하게 하는 효행을 했다. 1789년(정조 10)에 정조는 그의 효행을 높이 사서 복호(復戶: 세금을 면제받는 조치)를 내렸다....
진도군 일대의 지역에서 역대로 부모를 섬김에 있어 효를 극진히 한 자식. 유교를 이념으로 성립한 조선왕조는 지배체제와 사회질서의 요체를 예(禮)에 두었다. 예 중에서도 특히 자연적인 혈연관계에서의 효제(孝悌)를 기본 덕목으로 삼아 인위적인 정치체제에 중첩시킴으로서 치국(治國)의 주요 수단으로 삼았다. 이로 인해 조선왕조에 있어 효는 가정 질서의 기본이면서 사회 질서의 기둥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