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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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무당이나 민간인이 행하는 축귀(逐鬼) 의례 및 축원(祝願) 소리의 총칭. 비손소리는 손굿과 비는소리로 나뉜다. 손굿은 정식으로 무당 한 사람을 초청하여 비는 굿이다. 감기몸살이나 배가 아플 때 등 단편적인 일이 생겼을 때 무당이 간단하게 행한다. 비는소리는 무당이 아닌 민간인이 행하는 것으로, 그 중 물리는 소리라는 것이 있다. 물리는 소리는 도깨비에 홀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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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을 중심으로 불리는 논일노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지산면 인지리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논일노래를「남도들노래」라고 부르고, 의신면 돈지리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논일노래를「의신들노래」라고 부른다. 지산면의 남도들노래와 마찬가지로 의신들노래는 모뜨는소리에서부터 모심기 소리, 논매는 소리, 중절로소리, 자진절로소리, 길꼬냉이(길꼬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지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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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서 전승되어 오는 민속놀이. 남한산성도척이야는 일종의 강강술래 여흥놀이 형식으로 구성된 민속놀이로서 남원산성도척놀이 혹은 남원선선도재기야라고도 한다. 남한산성도척이야 놀이를 재현한 허옥인에 의하면 ‘남한산성도척이야’는 ‘이 나라에 큰 도적이야’라는 뜻이라고 한다. 남한산성도척이야 놀이를 제보해 준 사람들로는 김영매(1898~1991, 의신면 옥대리)와 정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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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으로 일손을 꾸려 일을 하면서 노래하는 논일소리와 밭일소리의 총칭. 전라남도 진도에서 대동두레놀이라고 하면 대개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일노래를 지칭하는 것이다.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남도들노래(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1호)가 논일소리인 것에 반하여, 대동두레놀이는 의신면을 중심으로 한 논일소리와 밭일소리를 총칭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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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 예술. 근대 이전까지 진도군의 문학은 글자가 아닌 말로써 노래나 이야기로 구성되거나 놀이 속에 녹아 대를 이어 전승되어왔다. 즉 근대 이전의 진도문학은 설화나「진도아리랑」·「강강술래」·「진도씻김굿」 등의 민요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었다. 설화들은 주로 지형과 관련한 내용이 많고, 사찰이나 암자, 높은 산의 샘 등에 사연을 담았다. 또 묘지 명당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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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문학, 미술, 사진, 연예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과 동호인들이 창립한 단체. 전라남도 진도군에는 현재 사진, 국악, 미술 등과 관련한 여러 문화예술단체들이 운영되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예술단체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도지부라고 할 수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도지부는 1993년 12월 10일 국악협회, 미술협회, 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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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마다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여러 가지 전통놀이. 민속놀이는 의례를 중심으로 하는 의례적 놀이와 겨루기를 중심으로 하는 놀이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인 민속놀이들이 거의 사라진 현대에는 의례에 속한 민속연희도 민속놀이에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전라남도의 남도문화제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민속놀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의례와 연희 전통들이 소개되는 경향에 기인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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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돌기」는 ‘남한산성도척이야’에 들어가는 여흥놀이 중 하나. 남한산성도척이야는 ‘남원산성도척놀이’ 혹은 ‘남원선선도재기야’라고도 한다. 일종의 강강술래 여흥놀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놀이를 재현한 허옥인에 의하면 남한산성도척이야는 “이 나라에 큰 도적이야”라는 뜻이라고 한다.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노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상대방 손을 자신의 팔에 건 다음 단단히 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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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1에서 10까지 숫자가 새겨진 엽전으로 하는 민속놀이. 살랭이놀이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남성 중심의 투전놀이에 속하는데, 살랭이노래라는 음영식(吟詠式)의 노래를 통해 놀이가 이루어진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는 사시랭이놀이라는 명칭으로 전승되고 있다. 살랭이라는 명칭의 유래를 알만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놀이의 방법을 통한 두 가지 추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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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옥대리 중리마을에 있는 야철지. 의신면 돈지리에서 청룡리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옥대리에 이른다. 유적은 중리마을 동남쪽에 위치한 해발 42m의 나지막한 산에 위치한다. 유적 주변으로는 들이 형성되어 있고, 서쪽으로는 옥대천이 흐른다. 돈지리 허옥인[1936년생] 옹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 대형의 거푸집이 있었으나, 토지 소유주가 개간하면서 매몰시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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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 있는 민요 보존단체. 진도들소리보존회는 진도군 의신면의 들노래인 「의신들노래」를 포함한 민요는 물론 민속놀이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단체이다. 진도들소리보존회는 1979년에 「의신들노래」와 민요는 물론 민속놀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진도들소리보존회는 1979년에 ‘진도각시맞이 놀이’를 발굴하여 당시 KBS를 통해 재현한 것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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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의례에서 불려지는 노래. 「진도 만가(珍島 輓歌)」는 1975년 남도문화제에서 입상을 했을 때 이를 연구했던 학자들이 붙인 이름이다. 원래 진도에서는 「상여 소리」라고 했는데, ‘상여소리를 한다’, ‘상여운구를 한다’, ‘상여(喪輿) 나간다’ 등의 동사(動詞)적 개념으로 사용해 오던 말이다.「진도 만가(珍島 輓歌)」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씻김굿의 길닦음곡을 차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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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있는 민속놀이 보존·전승 단체. 농악 및 민요, 무용, 민속놀이 등을 보존·전승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한국국악협회 진도지부장이던 허옥인의 요청에 의해 농악단으로 출발했다가 1982년에 박석근을 중심으로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게 되었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전국을 무대로 토속공연을 개최하는 단체로까지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주로 진도 내에서 토속무용과 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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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술을 이용하여 문서, 회화, 사진 등의 저작물을 복제하여 다수 독자에게 발매 또는 배포하는 일. 출판인쇄는 사회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본질적인 기능으로 하며, 문화의 보호와 전승 및 발전과 새로운 문화의 창조과정에서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출판인쇄는 저작물의 복제가 대부분 인쇄술에 의하여 행해진다는 점에서 인쇄 미디어라고 한다. 진도는 출판시장이 형성되기 어려운 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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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 465번지에 있는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의 진도군지부. 한국국악협회 진도군지부는 국악의 전반적인 발전향상과 전통 국악의 보존육성 및 계승,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1966년 6월에 출범하였고, 1985년 10월 공식 창립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역대 지회장은 제1대 박관용, 제2대 박팽교, 제3대 조담환, 제4대 하권익, 제5대 오동민, 제6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