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장마을
-
(1) 주요 행사 -충제 덕병마을에서는 음력 6월 1일에 충제를 지내는데, 지금까지 중단된 적이 없다고 한다. 충제를 모시는 장소는 마을 인근의 달마산에 있는 충제터이다. 음력 5월 말일 오전에 제관과 도움을 줄 마을사람들이 충제터에 올라가 차일을 치고 제물을 장만하여, 그날 밤부터 새벽까지 충제를 지낸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미리 마을에서 제...
-
동절기의 마을신앙이 망제로 모셔진다면, 하절기에 모시는 마을신앙은 충제이다. 지금까지도 매년 제관을 뽑고 제물을 장만하여 음력으로 6월 1일이 되면 마을에서는 충제를 모셔오고 있다. 제관을 뽑을 때 생기복덕을 보아서 연령에 맞는 사람 중 두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대문간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 다른 사람의 출입을 금한다. 제사 비용은 마을자금으로 충당을...
-
용장리(龍藏里)는 현재 행정구역상 진도군 군내면 속해 있다. 용장리는 법정리이며 동시에 행정리이기도 하다. 용장리는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기왕의 용장리에 세등리 일부를 병합하여 군내면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용장리는『호구총수』(1789)의 기록에 의하면 진도군 군내면(郡內面) 27개 마을 중의 하나였다. 이 자료에는 용정리(龍井里)로 마을 명칭이...
-
① 오룡장주(五龍藏珠), 오룡재주(午龍爭珠) 이야기 옛날부터 군내면 용장리 경내는 오룡이 장주(藏珠)하고 있는 명당 중의 명당이었다고 전해오고 있었다. 약 200년 전에 일지승(一指僧)이란 이름난 도승(道僧)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 진도로 들어왔다가 노환이 생겨 진도읍내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곤란한 지경에 빠졌는데 모두 못 본 척하였다. 그러나 조그마한 여막(旅幕) 집을 경영하는...
-
지명에 관련된 기술 내용은 『지명총람』(진도군)과 용장마을에서 제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며, 용장마을 이장인 곽재설(남, 64세) 씨와의 직접 면담조사 및 현장조사를 통해 작성되었다. 관청골[골] 삼별초 당시 삼별초군의 관공서가 있었다고 한다. 구서당터[鄕校] 진등 지나서 있는데, 옛날에 향교와 서당이 있었다고 한다. 노시난골[골] 고려장이 있었다고...
-
용장리(龍藏里)하면 한자로 용을 품는다 또는 감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용은 예로부터 임금을 상징하는 말이다. 한양도성에서 천리 먼 길 떨어진 이곳이 이런 이름을 갖게 된 데에는 필시 곡절이 있을 것이다. 군지에는 1772년 남양홍씨가 처음 입향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995년(성종 14)에 진도군을 옥주군(沃州郡)으로 개칭하였다가 1018년(현종 9)에 옥주를 다시...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도평리에 속하는 행정리. 길옆에 논이라는 의미가 한자화하여 도론으로 변한 것이다. 진도 용장성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바로 밑에 있는 마을로 경주이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어, 최초로 경주이씨가 입촌한 것으로 보인다. 본래 진도군 고이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도론리와 평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도평리가 되면서 고군면에 편입되었다. 계안산암질 화...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용장마을에 있는 고려시대의 유물산포지. 용장리는 진도읍의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유물산포지는 용장마을 입구 주변에 위치하며, 마을주민들로부터 ‘가전들’로 불리고 있다. 서쪽으로 지방도 801호선이 지나가고 있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경작 중에 이곳에서 많은 양의 기와편들과 자기편들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현재 밭과 논 주변에도 상당수의 기와편과 자기편...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용장마을에서 매년 지내고 있는 마을제사. 용장마을에서는 두 종류의 동제가 전해오고 있는데, 하나는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마을제사로서 망제(望祭) 또는 들제라고 부르는 제사이고, 다른 하나는 음력 6월 1일에 지내는 충제(蟲祭) 또는 산제(山祭)라고 부르는 제사이다. 망제는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사람들의 소망성취를 기원하면서 올리는 제이나, 충제는...
-
용장마을은 역사와 유래가 깊은 마을이며 현재에도 70가구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비교적 큰 마을이다. 주민들의 주요소득원은 벼농사와 대파, 월동배추 재배 등 농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도 농사 주기에 맞추어져 있다.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하는 행사로는 망제, 경로잔치, 동계가 있다. 망제는 음력 1월 14일에 마을의 안녕과 농작물이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내는...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시제모시기 10월에는 집안별로 시제를 모신다. 용장마을에는 많은 수의 재각이 있는데, 훈효사(현풍곽씨 25세손), 은모사(현풍곽씨 27세손), 숭효사(현풍곽씨 27세손), 남지사(무안박씨 25세손), 엄지사(무안박씨 26세손), 영추사(밀양박씨 청재공파), 장성사(창녕조씨 19세손)가 있다. ○ 메주 쑤기 이달에는 메주콩을 삶아서 메주를 쑨 후...
-
(1) 주요행사 ○ 출향형제 귀향 좌담회 정기적인 행사는 아니지만 2005년 2월 8일 설을 쇠려고 귀향한 출향인사들과 좌담회를 벌였다. 마을의 유래와 역사적 변천상황, 유물유적, 리정현황, 마을의 발전방향 등을 보고하고 출향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 망제(들제) 용장마을에서는 음력 1월 14일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망제(望祭)를 지낸다. 망제를...
-
(1) 주요행사 ○ 경로잔치 용장마을에서는 농사일이 바빠지기 전인 4월 초에 마을 어른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한다. 부녀회에서 음식을 장만하고 밴드를 불러 흥겹게 노는 자리이다. (2) 세시풍속 ○ 삼짇날 삼짇날은 제비가 돌아오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 한식 이 때 산일을 하면 탈이 없다 하여 이장을 하거나 묘를 손질하고 개사토를 한다. (3) 생업력 대파를 옮겨 심는...
-
(1) 주요행사 ○ 면민체육대회 면민체육대회는 군내면민들의 체육행사이다. 이 행사에 용장마을 주민들도 참여하여 이웃마을 주민과 경쟁을 하면서 단합심을 키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매년 5월에 치러지지만 올해에는 지방선거 때문에 6월에 했다. (2) 세시풍속 ○ 사월 초파일 불교인은 이날 연등을 달고 절에 간다. 용장마을 사람들은 주로 마을에 있는 용장사를 찾는다. (3) 생업력...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산제(충제) 2005년까지 음력 6월 1일에 충제를 지냈다. 충제를 지내는 시간은 밤 11시 이후로 정월 보름에 지내는 망제와 같다. 충제는 병충해를 막기 위해 지내며 장소는 용장마을 뒷산에 위치한 도신난굴이다. 충제를 지내는 날에는 온 주민이 들일을 하지 않고, 빨래하는 것도 금지하는 등 노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지내지 않았는데,...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산성. 1270년 (원종 11) 배중손과 노영희 등이 몽고에 굴복한 고려 정부에 반발하여 삼별초와 그 지지자들을 이끌고 강화도에서 진도로 내려와 이곳에서 부서(部署)를 정하고 관부(官府)를 열었으며, 궁궐과 성곽을 쌓고 몽고 침략자와 개경 정부에 반기를 들어 승화후 온(承和侯溫)을 왕으로 추대하여 왕실과 대립되는 정권을 세웠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