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의 문신. 제299대 진도군수로, 1901년부터 1905년까지 장기 재직하였다. 민영진이 진도군수로 부임하던 1901년은 전국적으로 심한 흉년이 들었다. 정부에서는 1901년 10월 혜민원(惠民院)을 설치하여 굶주리는 백성들을 구호하기에 힘썼다. 또한 1901년 10월에는 안남미(安南米)를 수입하여 기민(饑民, 굶주린 백성)들에게 풀어야 했을 만큼 흉년이 심하였다. 당시...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에 위치한 나루. 벽파나루는 1984년 진도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진도에서 가장 번창했던 나루로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와 해남군 황산면 옥동 삼지원(三持院) 사이 2.8㎞를 연결하고 있다.『옥주지(沃州志)』에 의하면 벽파나루에서 해남군 화산(花山), 영암군 송지(松枝), 제주도 등을 갈 수 있었다고 한다. 1272년 삼별초가 여몽연합군과 항전할 때 벽파나...
이순신의 명량대첩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에 세운 비. 정유재란 당시 이충무공에 의해 가장 통쾌한 승리를 불가사의하게 거둔 명량해전 승첩을 기념하고 진도 출신 참전 순절자들을 기록하기 위해 1956년 11월 29일 건립되었다. 비신 높이 3.8m, 폭 1.2m, 두께 58㎝이다. 비문은 시인 이은상이 짓고 글씨는 이 고장 출신 서예가 소전 손재형이 썼다. 비문 내...
1892년부터 1894년 사이에 제293대 진도부사를 지낸 조선 말기의 관리. 진도군은 조존흥(趙存興)[1865~1868년 재임] 군수 때 진도도호부가 되었다가 백락현(白樂賢)[1872~1873년 재임] 부사 때 다시 진도군으로 강등되었다. 그런데 1889년 부임한 최병두(崔炳斗) 군수부터 다시 부사(府使) 발령을 했고 1895년까지 계속되었다. 따라서 이희승은 군수가 아닌 부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