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기 진도 출신의 의병. 1875년 진도군에서 태어났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에 의해 외교권이 박탈되고 통감부가 설치되었고, 1907년에는 헤이그 밀사 사건으로 고종이 강제 퇴위되었고, 또한 군대도 해산되었다. 이에 이일근은 1908년 9월 1일 윤수봉(尹水封)과 함께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김율(金聿)의 진에 들어가서 의병활동에 참여하였다. 그는 영광군, 영암군에서 정찰, 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