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역에 유배된 사람들이 유배생활 중에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형성된 중앙문화와 비교되는 지역문화. 유배문화란 어느 지역에 유배되어 온 사람들이 유배생활 중에 지역주민들과 교류하고 그들을 훈육하면서 중앙의 수준 높은 문물을 전해주어 발전된 지역문화를 말한다. 반대로 유배인 스스로가 유배지역의 토착문화나 민속, 예술 등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학문이나 경륜, 예술적 자질들을 발전...
조선말기 무신. 1866년(고종 3) 서양 세력들이 조선을 침범하기 시작하자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은 진도군이 남해의 요해지라 하여 군(郡)을 도호부(都護府)로 승격시키고 정삼품 당상관의 부사(府使)를 배치하였다. 진도부사는 유사시에 영광·함평·영암·해남 등 4개 군현의 군수, 임자·지도·다경·목포·어란·미진·마량 등의 수군만호, 진도 안에 있던 금갑·남도 등 9개 수군만호를...
조선 후기 진도에 설치된 도호부. 조선은 1413년(태종 13)에 지방제도를 정비하면서 종래 각 도의 단부관(單府官)을 도호부로 고치고 종3품의 도호부사를 두었다. 1415년에는 군 가운데 1,000호 이상인 것은 도호부로 승격시켰다. 본래 중국에서는 군사적인 성격이 강하여 주로 변경에 설치되었으나 고려·조선시대에는 전국에 분포되어 있었다. 도호부의 수는 후기에 갈수록 증가해 세종...
조선 후기 진도군이 진도부로 승격되면서 설치된 진관(鎭管). 조선시대 군제는 무관 지휘의 육군인 병마절도사와 수군인 수군절도사가 있고 그 휘하에 첨절제사진, 만호진 등 조직이 있었다. 그러나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각 고을의 문관 수령도 주(州)의 목사나 부(府)의 부사가 그보다 직급이 낮은 고을의 군수를 거느리고 전쟁에 임하는 편제로 운영되었다. 조선 중기까지도 진도군은 장흥부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