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의 열녀.

[가계]

영암의 선비 최인우(崔仁佑)의 딸로서, 주(州)의 호장(戶長) 정만(鄭滿)의 부인이었다.

[생애]

1379년에 정만이 일로 인하여 서울에 갔더니 적이 마을에 들어왔다. 적이 최씨에게 칼을 들이대고 협박하므로 나무를 안고 막다가 화를 내며 적들을 꾸짖고 죽었다.

[상훈과 추모]

1389년에 도찰사(都察使) 장하(張夏)가 조정에 최씨의 열행을 알려 정문(旌門)을 명령하고 아들 정습(鄭習)에게 이역(吏役)을 면하게 하였다. 『진양지(晋陽誌)』권3「열녀조(烈女條)」에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