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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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警察 |
영어의미역 | police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최소영 |
[정의]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다양한 사회구성원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개설]
우리나라의 경찰공무원법이나 경찰관직무집행법에 의하면, 경찰(警察)이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의 보호 및 범죄의 예방·진압·수사, 교통·소방 그리고 기타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행정작용’을 의미한다. 고대 부족사회에서는 병농일치(兵農一致)·정경일치(政警一致)를 바탕으로 부족민 개병(皆兵)의 원시적인 자치적 지역경찰이 행해졌고,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는 군대가 경찰의 기능을 겸하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전문적인 경찰기관이라고 칭할 만한 조직이나 기관이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았다. 조선시대에 접어들어 경찰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과 관직 등이 생겨나, 좌우포도청이 서울(한성)에 설치되고 지방에서는 수령(守令) 또는 진영장(鎭營將)이 겸임하는 토포사(討捕使)가 경찰사무를 담당하였다. 포도청은 성종 무렵부터 생겨나 1528년 정식으로 제도화되었고, 1894년 갑오개혁까지 전문적인 경찰기관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갑오개혁 당시 포도청이 폐지되면서 내무아문(內務衙門) 소속 하에 일본의 경찰제도를 본뜬 경무청(警務廳)이 신설되어 근대적인 경찰제도가 도입되었다. 이때의 경무청은 사법경찰·소방·감옥사무를 담당하였다. 그러나 1910년 주권피탈과 함께 일본 경찰에 의해 이들 기능이 완전히 대체됨으로써 일제강점기의 경찰은 우리 민족을 탄압하는 기관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1945년 광복 후 미군정청의 경무부(警務部)가 경찰업무를 담당하였다가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내무부에 치안국(治安局)이 설치되면서 국립경찰제도가 확립되었다. 이후 1981년 8월 1일 내무부 소속의 치안국이 경찰청으로 독립하여 오늘의 민주경찰로 성장했다.
[변천]
경상남도 진주지역의 경찰조직은 1945년 12월 21일 국립경찰의 창설과 동시에 진주경찰서를 개서하면서 시작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경찰서 건물이 전소되었고, 1954년 5월 경상남도 진주시 중앙동 10번지에 새로운 청사가 건축되었다. 지역의 규모가 커지면서 1976년 청사를 증축하였고, 1978년 망경파출소를 시작으로 하여 관내 파출소와 지구대가 신·증설되었다. 2000년에는 진주경찰서 실내사격장을 개축하였다.
[현황]
2011년 현재 진주경찰서는 경찰서장을 중심으로 청문감사관을 두고 있으며, 경무과, 생활안전과, 수사과, 형사과, 경비교통과, 정보보안과의 6개 과와 생활민생치안의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주요 지역을 거점으로 하여 비봉지구대, 상대지구대, 남강지구대, 진양호지구대 등 4개 지구대와 봉수 치안센터, 동부 치안센터, 역전 치안센터, 명석 치안센터, 내동 치안센터, 집현 치안센터, 이반성 치안센터, 진성 치안센터, 사봉 치안센터, 대평 치안센터, 미천 치안센터, 금곡 치안센터 등 12개 치안센터, 개양파출소, 하대파출소, 일반성파출소, 지수파출소, 수곡파출소, 대곡파출소, 문산파출소, 금산파출소 등 8개 파출소가 운영 중에 있다.
경무과는 경찰 행정 전반을 관장하고 조직, 인사, 재무 등을 담당한다. 수사과와 정보과, 보안과는 범죄의 조사 및 처리, 치안정보의 수집, 신원확인, 보안관련 정보의 수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생활안전과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범죄의 예방이나 청소년 선도 활동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비교통과에서는 불법행위에 대한 조직적인 경비와 도로에서 일어나는 위험과 장해를 방지하여 원활한 교통을 위한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청문감사관은 국민의 애로사항이나 불편사항을 청취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전담부서로서 형사사건이나 교통사고의 처리 등에 있어서 인권침해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중점으로 하여 잘못된 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진주경찰서는 경상남도 진주지역의 민생 및 기초 생활 질서 확립과 경찰의 이미지 쇄신을 위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6년 8월에 지역의 안전한 치안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들LOCK 날LOCK 운동 선포식’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목표’로 하여 치안AS센터에 해당하는 ‘고객불만처리센터’를 개소하여 시민의 각종 고충을 전담·해결하는 업무를 개시하였다.
한편, 2006년 7월에는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문항리 갯벌체험장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명예경찰소년단 여름캠프’를 운영하여 경찰의 활동과 업무를 알리고, 수해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과 대민지원, 고아원과 양로원 방문 등을 통해 과거 권위적인 경찰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 등을 통한 대민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는데, 민생 관련 각종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분실물 공고와 민원상담, 유치장 화상 면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민원이나 사고신고 및 접수창구도 늘어나 학교폭력과 성추행사건 등에 대해서는 전담자를 두어 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 진주경찰서는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생활 보장, 공공질서 확립을 통한 사회 안정 구현,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존중하는 풍토 정착,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봉사경찰상 정립,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문화 창출 등을 주요 시책으로 내걸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과거 경찰을 비롯한 우리의 공권력은 일반 민중들의 기대와 어긋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민주화가 진행되고 시민의식이 성장함에 따라 경찰은 일반 치안과 민생고의 해결을 위한 노력은 물론, 인권을 존중하고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등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