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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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樹液 |
영어음역 | gorosoe suaek |
영어의미역 | Painted Maple Sap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김영애 |
[정의]
고로쇠 나무에서 빼낸 물.
[개설]
고로쇠나무는 고로실나무·오각풍·수색수·색목이라고도 하며, 산지 숲 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20m로,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잔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둥글며, 대부분 손바닥처럼 5갈래로 갈라진다. 잎 끝이 뾰족하고 톱니는 없다. 긴 잎자루가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가는 털이 난다.
[연원]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하였다.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하여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다.
[만드는 법]
고로쇠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3월 중순에 채취한다. 특히 바닷바람이 닿지 않는 지리산 기슭의 것을 최고품으로 치는데,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고로쇠 수액뿐 아니라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른 곡우 때 자작나무 또는 거자수, 박달나무 등에서 나오는 물도 마신다. 이때 거자수의 수액은 남자물이라 하여 여자들에게 애용되고 있으며, 경칩 때 주로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여자물이라 하여 남자들에게 더 애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