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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470
한자 氣候
영어의미역 climate
이칭/별칭 대기현상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이재필

[정의]

기온, 비, 눈, 바람 따위의 대기(大氣) 상태.

[개설]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 경상남도의 내륙 지방은 분지 지형으로 한서의 차가 크며, 기온의 연교차는 47.2℃이고, 다우 지역에 위치하며 집중 호우 다발 지역으로 연간 강수량은 1,382㎜이다. 봄, 가을에 안개가 많이 발생한다.

진주 지역은 겨울철에 시베리아와 몽고 지방에서 발생하는 대륙성 한대 기단의 영향으로 비교적 춥고, 대륙성 고기압의 발달로 북서계절풍이 자주 접근해, 맑고 건조한 추운 날씨가 오래 지속된다. 봄철에는 대륙성 고기압의 세력 약화와 이동성 고기압의 빈번한 통과로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만주나 화북 지방으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해 오는 온대성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지면서 급속도로 발달하여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내륙에서는 풍 현상과 산불 발생이 잦고, 해상에서는 선박의 조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여름철에는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해양성 열대 기단의 영향으로 무덥다. 6월 말경부터 장마철로 접어든다. 양자강 유역에서 발생한 저기압들이 장마전선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여 많은 비를 내리며, 때로는 집중 호우를 동반하여 피해가 속출한다. 7월 말이나 8월 초에 태풍의 북상이 잦으며, 낙동강 하류와 섬진강 하류 유역에 태풍 피해가 발생한다. 가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약화로 장마 전선이 다시 남하하여, 9월 상순경에 가을 장마가 시작되지만 강우량도 많지 않고, 지속 기간도 길지 않아 피해는 적다.

[현황]

대체로 진주 지역은 저위도이고 남해와 접하고 있어 바다의 영향이 크다. 북서쪽에는 높은 산맥이 가로 놓여 있어 겨울의 찬 서북풍을 막음으로써 기후는 우리 나라 전체를 통틀어 볼 때, 비교적 온화한 편이다. 2010년 기준 평균 기온은 13.1℃이고, 연간 강수량은 1,895㎜이다.

계절풍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우기, 겨울에는 건기로 확연히 구분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다른 지방과 차이가 없으나, 남해 연안 지방은 전라남도와 같이 양자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의 동진에 의해 나타나는 장마 현상으로 초여름에 강우량이 많은 것과 태풍의 내습 빈도가 큰 점이 특색이다.

[기온]

진주 지역의 연도별 온도 변화를 보면, 1994년 13.7℃, 2000년 13.4℃, 2005년 13.3℃, 그리고 2009년 13.8℃로 기온상의 큰 변화는 없다. 진주 지역의 연간 평균 기온은 13~14℃으로 전국 평균 기온 12.9℃보다는 높고, 경상남도의 평균 기온인 14.2℃보다는 낮다. 2009년 기준 기온이 최저인 달은 1월로 평균 기온이 -7.0℃이며 최저 기온은 -14.1℃이다. 기온이 가장 높은 달은 8월로 평균 기온은 20.8℃이며, 최고 기온은 33.1℃이다. 지금까지 진주 지역에서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을 기록한 시기는 1983년과 1984년이었다. 1983년의 경우 8월 4일에 37℃를 기록하였으며, 1984년 1월 20일에는 -15.9℃를 기록하였다. 한서의 기온 교차는 약 45.3℃로 같은 위도상의 다른 도시보다 기온의 교차가 심하다. 또한 진양호의 영향으로 아침에 짙은 안개 현상이 잦다.

[강수량]

진주 지역의 강수량의 특징은 초여름 강우량이 다른 지방에 비해 많다는 점이다. 여름철(6~8월)의 강수량이 연강수량의 45~50%인 500~750㎜를 차지한다. 봄철(3~5월)의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30%인 300~550㎜이며, 가을철(9~11월)의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15~20%인 200~300㎜이다. 2009년에는 여름철(6~8월)의 강수량이 연강수량의 65%인 1,040㎜를, 봄철(3~5월)의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20%인 340㎜, 가을철(9~11월)의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7%인 120㎜, 수량은 1,608.4㎜이었다. 6개년도 평년 연강수량은 1,421.5㎜이나 2009년도 연강수량은 1,608㎜로 2008년보다 722㎜가 많았다. 진주 지역에서 연 최다 강수량을 기록한 시기는 1989년으로서 2,192.7㎜이었다. 연 최저 강수량을 기록한 시기는 1988년으로서 931.1㎜이었다. 또한 일일 최다 강우량을 기록한 시기는 1981년으로서 264.0㎜이었고, 1970년 8월 7일에는 1시간 최다 강우량인 80.0㎜를 기록하였다. 상대 최소습도는 53.8%였으며, 평균 상대습도는 64.8%였다.

2009년 기준 안개 일수는 연중 28일로 경상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편이며, 월별로는 10~11월이 가장 많고, 3~4월이 가장 적게 발생했다. 연평균 안개 발생 일수는 64.9일이다. 연 일조시간은 2,186시간으로 6개년 평균 2,245.4시간에 비해 59.4시간이 줄었다.

첫 서리 평균일은 10월 25일이며, 마지막 서리 평균일은 4월 8일이다. 첫 눈 평균일은 12월 4일이며, 마지막 눈 평균일은 3월 10일이다. 또한 첫 얼음 평균일은 11월 7일이며, 마지막 얼음 평균일은 4월 2일이다.

[바람]

바람의 경우 연중 북풍계가 가장 많으며, 여름철에는 남풍 내지 남서풍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연평균 풍속은 1.26㎧였으며, 최대 평균 풍속은 3.6㎧로 2009년 11월에 나타났다. 월평균 평균 풍속은 1.1~1.8㎧로 해안 지방보다 약한 편이다. 연증발량은 1,085.2㎜로 경상남도 내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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