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4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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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ilgunak |
영어의미역 | Parade Song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편세영 |
[정의]
풍물에서 행진할 때 쓰이는 쇳가락의 총칭으로「진주삼천포농악」의 기본 가락 중 하나.
[개설]
「진주삼천포농악」의 길군악에는 굿거리형의 일반 행진용 길군악과 판굿 안에서 연주되는 길군악 두 가지가 있다.
원래 길군악은 관현악으로 연주하는 취타에 뒤 이어 관악기로만 연주하는 곡으로서, 앉아서 연주하여야 할 악기가 빠진 대금, 향피리, 소금, 해금, 장고 등 휴대가 편한 악기들로 편성된다. 길군악은 모두 4장으로 되어 있으며, 3장과 4장 사이에 장을 연결하는 돌장 1장과 2장이 추가된다.
다시 말해서 길군악은 각각 1장과 2장의 반복선율로 구성되는데 마지막 장인 4장은 계면조로 변조되어 길군악 다음으로 연주될 길타령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장단은 두 박자 단위의 리듬형 네 개가 모인 여덟 박으로 느낌이 매우 경쾌하다.
[형식]
굿거리형의 길군악은 ‘갱--, 갱-갱, 갠지갱, 갱-깨/ 갱갠지갱, 갱갠지갱, 갱갠지갱, 갠지갱깽/ 개갱갠지갠지, 갱 갠지갠지, 갱 갠지갠지, 갠지갱깽’ 식으로 굿거리 가락을 잘게 엮어 변화 있게 치는 형식이다.
한편, 판굿 안에서 치는 길군악은 시작가락을 치고 나서 본가락으로 들어가는데 느리게 칠 때의 길군악은 혼합박자의 가락으로 잔가락이 추가되면서 빨라져 복합박자로 변화되어가는 형식이다.
요즈음은 굿거리형의 일반행진용 길군악의 경우 덧배기가락으로 대체하여 치는 경우가 많으며, 판굿 안에서 치는 길군악은 복합박자의 가락으로만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