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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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Namu Sijipbonaegi |
영어의미역 | Tree Marriage |
이칭/별칭 | 가수(嫁樹),대추나무시집보내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최해열 |
[정의]
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오월 단오 때 과일 수확이 많기를 빌어 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넣는 풍속.
[개설]
흔히 가수(嫁樹)라고 이르며, 설날이나 정월대보름날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행하던 풍습이다. 대보름에 감나무를 시집보내거나, 단오에 대추나무를 시집보냈다. 단오의 경우 대추나무만 시집보내므로 별도로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고도 하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진주의 경우, 주로 오월 단오 때 행해졌다. 대추나무와 같은 과일나무의 두 가닥으로 나 있는 가지 사이에 돌이나 나무토막을 끼워준다. 이것을 나무 시집보낸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해거리를 하지 않고 과실도 많이 열린다고 믿었다.
특히 진주지역은 유실수가 많은 곳이라 과일작목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따라서 작은 감나무나 배나무, 매실나무 등이 웃자라기보다는 가지가 옆으로 자라기를 바랐다. 바람을 덜 받게 하기 위해 위로 자라는 가지는 큰 돌로 줄을 매어주기도 했는데, 이것은 수확하기에 편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현황]
가수(嫁樹)하는 풍속은 아직도 농가에서 노인들 사이에 남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