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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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Namu Jorong |
이칭/별칭 | 서캐조롱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최해열 |
[정의]
겨울에 아이들이 액막이를 위해 허리에 차고 다니던 청색·홍색·황색의 작은 조롱.
[개설]
겨울철, 나무나 박으로 조롱 세 개를 만들어 허리에 차고 다녔다. 여자아이가 차는 것은 ‘서캐조롱’이라고도 한다.
[만드는 방법]
나무나 박을 이용해 밤톨만한 호리병 모양을 만들어 붉은 물을 들이거나 청색 혹은 황색을 입힌다. 여기에 끈을 매어 끝에 엽전을 달고 허리에 찬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보통 동짓날부터 차고 다니다가 이듬해 정월 열나흗날 밤에 제웅(짚으로 만든 사람 모양의 물건)을 가지러 다니는 아이들에게 주거나, 길가에 몰래 버렸다. 아이들이 차던 나무조롱을 버리는 것은 아이에게 닥친 액운과 질병을 막기 위함이었다.
[의의와 평가]
이러한 행위는 귀신을 쫓기 위한 주술적 행위로서 민간신앙적인 의미를 갖고 있으며, 청색과 홍색은 양색(陽色)이고 황색은 중간색이므로 여러 음귀(陰鬼)들인 악귀와 재앙을 쫓는다고 여겼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