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에 있는 유학 연구 기관.

[개설]

조선 전기의 학자이자 교육자인 조식(曺植)[1501~1572]의 자는 건중(楗仲), 호(號)는 남명(南冥)이다. 경상도 합천(陜川) 출신으로, 벼슬을 하지 않았으나 영남학파의 거두이다. 1990년 8월 설립된 남명학연구소는 남명 조식의 사상과 학문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기관이다.

[설립목적]

남명학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사상을 연구하여, 한국 현대사회의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설립경위]

1987년 남명학이 경상대학교 인문과학분야의 특성화과목으로 지정된 것을 시초로, 1989년 남명학연구 후원회가 결성되었고, 1990년 8월 남명학연구소 설립을 인가받았다.

[주요사업과 업무]

남명학연구소의 활동은 학술발표회(學術發表會), 남명학당(南冥學堂), 번역사업, 남명학연구소보 발간(南冥學硏究所報 發刊)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사업계획은 크게 연구·보급·연구인력 양성으로 나눌 수 있다. 연구사업은 학문연구·번역·교감·편찬 등이다. 보급사업은 남명학 학술회의, 자료 강독회, 연구논문집 발간, 연구전문서적 출간, 남명학 강의, 일반인을 위한 남명학 강연회 개최 등이다. 연구인력 양성 계획으로는 남명학 연구장학생을 선발하여 남명학 연구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활동사항]

남명학연구소에서는 1990년에서부터 남명학과 관련하여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1992년 3월부터 논문집인 『남명학연구(南冥學硏究)』를 출간하고 있다.

남명학연구소 부설 남명학당에서는 1991년부터 학부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논어』와 『맹자』, 『신명심보감』 등 주요 한문고전들을 강론하고 있으며, 산해정(山海亭), 산천재(山天齋) 등 조식과 관련된 유적지를 답사하고 있다. 2001년 『국역남명집(南冥集)』, 『남명선생유적(南冥先生遺跡)』을 출간한 바 있다.

[조직]

남명학연구소는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경상대학교 남명학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소장과 총무부장·연구부장·연수부장·섭외부장·출판자료부장, 평의원과 감사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남명학연구소는 남명학에 대한 이해와 학술적인 깊이를 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학술대회는 물론 국외 대학의 교수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의 해외 교류를 통해 남명학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