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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방망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748
영어의미역 Dokkaebi Wish-fulfilling Club
이칭/별칭 부자 방망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 검암리
집필자 박기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신이담(神異譚)
주요 등장인물 도깨비|소년
모티프 유형 도깨비 덕본 사람 본뜨다 망하기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에 전해오는 도깨비 방망이에 얽힌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0년 8월 10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금곡면 검암리 운문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이숙조(여, 62세)이다.

그 뒤 진양문화원에서 1994년에 발행한 『진양민속지』에 하종갑이 다시 정리하여 재수록하였다.

[내용]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동생과 함께 사는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나무를 해다가 식구들을 먹여 살렸는데 비록 어리지만 어른스럽고 효성이 지극했다. 어느 날 산에 나무를 하러가서 나무를 해놓고 보니 개암이 조롱조롱 달린 개암나무가 보였다. 마침 잘 됐다 싶어 가족들에게 가져다주기 위해 개암을 따 모았다.

그런데 개암 따는 데 정신이 팔려 날이 저무는 줄도 몰랐다. 당황한 소년이 사방을 둘러보니 먼 곳에 기와집 한 채가 보였다. 나무를 지고 허겁지겁 그 집으로 가 보니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이었다. 밤이슬을 피하기 위하여 마루 밑에 들어가 웅크리고 잠을 청하려는데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가만히 들어보니 어디서 도깨비들이 몰려와 방안에 모여 앉아 도깨비 방망이를 두드리면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었다. 방망이를 두드리면 나오라고 하는 음식이 수북이 나왔다.

소년은 마루 밑에서 배가 고파 호주머니에 있는 개암을 한 알 꺼내어 깨물었다. “딱!” 소리를 내며 개암이 깨지자, 도깨비들이 그 소리에 놀라 음식과 방망이를 그대로 둔 채 모두 달아나 버렸다. 소년은 방으로 들어가서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도깨비 방망이도 챙겨 내려와 음식도 실컷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순식간에 부자가 되었다.

이웃집에 사는 욕심쟁이가 그 소문을 듣고는 소년의 집으로 찾아와 부자가 된 까닭을 물었다. 마음씨 착한 소년은 숨기지 않고 욕심쟁이에게 전후 사정을 모두 말해 주니, 욕심쟁이도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겨 그대로 따라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산에 올라가서 먼저 개암을 따고, 날이 어둡기를 기다렸다가 빈집으로 가 마루 밑에 숨어 도깨비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밤이 되자 도깨비들이 나타나 음식을 만들고 잔치를 하면서 웅성거렸다. 욕심쟁이는 마루 밑에서 개암을 ‘딱!’ 깨물었다. 그러나 도깨비들이 달아나지 않고, 도리어 마루 밑으로 달려들어 욕심쟁이를 끌어내어다가 방안에 내동댕이쳤다. 그리고는 도깨비들은 ‘네가 그때 그 도둑놈이로구나!’하면서 욕심쟁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흠씬 두들겨 맞은 욕심쟁이는 정신이 가물거리면서도 ‘도깨비 방망이, 도깨비 방망이’하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모티브 분석]

이런 유형의 설화는 ‘도깨비 방망이’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도깨비 방망이 설화의 모티브는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도깨비 덕본 사람 본뜨다 망한 사람’이라는 유형의 민담이다. 이러한 민담은 두 개의 삽화가 대칭적으로 반복된다. 도깨비 방망이를 얻어 부자가 된 착한 소년과 그것을 욕심내다 도깨비에게 혼이 나는 욕심쟁이 삽화가 그것이다.

[의의와 평가]

도깨비 방망이 설화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전승되는 것이 특징이다.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교훈과 함께 남을 흉내내며 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 좋은 경종이 될 만한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감*** 아오고맙다고몇번써야되 10글자이상좀없에주셈
  • 답변
  • 디지털진주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02.09
감*** 감사도움됨진심ㄱㅅㄱㅅ
  • 답변
  • 디지털진주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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