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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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鳴石旺旨里-祭 |
영어음역 | Myeongseok Wangji-ri Ichasunje |
영어의미역 | Yi Cha-sun Festival of Wangji-ri, Myeongseok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왕지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창열 |
성격 | 동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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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시기/연도 | 조선 후기 |
의례시기/일시 | 매년 음력 정월 보름 |
의례장소 |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왕지리 마을회관 |
제관 | 마을에서 흉사를 겪지 않은 연장자, 또는 이장 |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왕지리 왕지마을에서 행하는 마을주민의 공동제사.
[개설]
약 1백 60여 년 전 이 마을에 실제로 살았던 이차순을 기리는 마을제사이다. 이차순은 후손 없이 세상을 떠나게 되자 자신의 전답 약 450여 평을 마을재산으로 기부하였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그가 기부한 전답의 수익금으로 매년 그를 위해 공동으로 마을 제사를 지내고 있다.
[명칭유래]
마을에 전답을 기부하고 죽은 이차순의 실제 이름을 따서 마을의 제사이름을 ‘이차순제’라고 한다.
[변천]
마을 이장인 박진규(70세) 옹에 의하면, 처음에는 그가 희사한 전답을 관리하는 마을의 이장이 제수를 마련하여 그의 기일(忌日: 음력 2월 23일)에 맞추어 지내다가 언제부터인가 음력 정월 16일에 지내게 되었으며, 지금으로부터 약 10여 년 전에 마을 주민회의의 결정에 따라 정월 보름날에 지낸다고 한다. 또한 마을 주민 허동규(69세) 옹은 지금도 마을 근처의 동성골에 위치한 이차순 부부의 묘를 해마다 벌초를 하며 돌본다고 한다.
[제관의 선정 및 역할]
제관은 마을의 연장자 가운데 그 해 흉사를 겪지 않은 한 사람을 선정하여 마을의 이장과 함께 제사를 주관하도록 하고 있다.
[절차]
제사는 마을회관에서 오전 10시경 마을 주민 약 40여명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며, 일반적인 유교식 가정제사의 절차를 따르고 있으나 축문은 읽지 않는다.
[제물/용품/제구]
제사의 제반 준비는 마을의 이장이 주관하여 제물을 마련하고 진설한다. 제수 비용은 약 20만 원 정도이며, 제물은 일반 가정제사와 다를 바 없이 준비하고 꺼리는 음식은 없다. 최근에는 마을의 정월 대보름 행사와 함께 거행하면서 제수를 보다 많이 장만하고 있다고 한다.
[의의 및 평가]
이차순제는 이 마을에 살았던 평범한 마을주민인 이차순 부부가 세상을 뜨면서 마을 재산으로 기부한 전답 450여 평을 토대로 160여 년 동안 마을 주민들이 그의 뜻을 기리며 마을제사를 드리는 미풍양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