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용산(龍山)은 문자 그대로 용이 지나간 산이라 하여 부르게 된 지명이다. 오랜 옛날 지금의 못안에 큰 못이 있었는데, 어느 해 큰 가뭄이 들어 목이 마르니 그 곳에 살던 용이 꿈틀거리며 뒷산으로 기어 올라가 등천(登天)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용이 지나간 자리에는 산이 뭉개진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으며, 못안이란 마을의 이름도 여기에서 생겼다고 한다.

[형성]

1914년 진주군 성태동면 비곡동, 송목동, 수시동, 용산동이 합쳐져 용산리로 하여 평거면에 속했다가, 1938년 7월 1일 명석면으로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해발 고도 200m 내외의 낮은 산지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형국으로, 용산리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두 줄기의 하천이 흐르면서 저수지를 형성하고 있다.

[위치와 교통]

동쪽은 관지리, 서쪽은 가화리, 오미리, 남쪽은 우수리, 북쪽은 외율리, 덕골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남서쪽으로 3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으며, 1006번 지방도가 동쪽으로 관통하고 있다.

[현황]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6호 용호정원과 복천사, 용산사 등의 사찰이 위치해 있으며, 용산저수지와 비실저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