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칠암동에 위치한 남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제원]

교량의 길이는 272.7m, 폭은 18.0m, 높이는 11.0m이며, 경간의 수는 9개, 최대 경간 길이는 30.0m이다. 총 차선 수는 상행선과 하행선 각기 2차선(18.0m)이며, 보도와 중앙분리대(7.0m)로 이루어져 있다. 다리의 상부구조 형식은 RC슬래브교이고, 하부구조 형식은 아치식이다. 설계하중은 DB-24.0, 통과하중은 43.2t이다. 1일 통행차량은 16,433대이다.

[건립경위]

일제강점기인 1927년 철골구조로서는 경상남도 내에서 가장 먼저 건설된 다리로 당시 26만원 정도의 공사비로 준공되었다. 이후 1980년 11월 옛 진주교보다 조금 아래쪽에 (주)한라건설이 시공하여 1983년 6월에 완공한 현재의 진주교가 건설되었다. 이 다리는 3번 국도가 지나는 곳에 위치하여 진주시의 중앙부와 칠암동, 강남동, 망경동 일대를 연결해주고, 나아가 진주의 관문인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

[현황]

진주교는 중앙동과 칠암동을 연결하는 진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교통량이 많은 다리이다. 칠암동 방면에서 진주교를 건너오면 진주시내 중심부와 촉석루가 있는 진주공원과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각종 중심업무 기능들이 집중되어 있다. 진주교에는 논개를 기리는 뜻으로 교각 밑을 감싼 거대한 황동반지가 은은히 빛나고 있어 충절의 고장 진주를 상징하는 다리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진주교로 증가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하여 진주교 아래에서 동방호텔 사이 기존 1차선 일방통행로를 2차선으로 확장하고, 차량이 왕복할 수 있도록 공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진주시에서는 도시의 야경을 조경하기 위하여 진주교를 비롯한 대형 교량을 대상으로 여러 색깔의 전등을 설치하여 도시의 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