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26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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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貿易 |
영어의미역 | trad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이수진 |
[정의]
국민경제 간의 상품교환을 통해 재화의 효용 및 경제가치를 증가시키는 활동.
[개설]
초창기의 무역은 ‘서로의 산물을 교환하는 것’에 국한되었으나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넓은 뜻의 무역은 단순한 상품의 교환과 같이 ‘보이는 무역(visible trade)’뿐만 아니라 기술 및 용역과 같이 ‘보이지 않는 무역(invisible trade) 및 자본의 이동’까지도 포함한다.
따라서 현재의 무역 개념은 단순히 정의될 수 없다. 특정 상품의 효용가치(效用價値)가 적은 곳에서 효용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양(移讓)시킴으로써 재화의 효용과 경제적 가치를 증가시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모든 재화의 생산요소, 즉 원료·서비스·운송·여객·노동 및 자본의 이동까지도 포함시키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변천]
비교적 내륙에 위치한 진주는 근대적 의미의 대외무역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한일합방으로 일본 제품의 소비시장으로서 또는 일본 공업의 원료공급지로서 그 지위의 변화를 가져와 수동적인 교역이 이루어졌다. 당시 수출품의 경우 쌀 등 농산물이 대종을 이루는 가운데 해산물과 방적산업의 원료인 솜, 생사 등이 고작이었던 반면 수입품은 소비재를 위주로 한 근대적 공산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19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의 진주지역의 무역현황을 살펴보면 (표 1)과 같다.
(표 1) 진주지역의 무역 현황
(단위: 원)
자료: 『백이십년사』(진주상공회의소, 2006)
이후 1940년대부터 1960대 중반까지 진주지역의 수출은 아주 미약했다. 이 시기에 수출품의 대부분은 섬유류가 차지했다. 1968년을 기준으로 수출업체는 단지 20여 개 업체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수출이 200만 달러에 도달한 것은 1971년으로 총 수출액은 2,096천 달러였다. 품목별로 보면, 생사와 섬유가 1,645천 달러로 78.5%를 차지했다. 1965년부터 1971년까지의 진주지역의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표 1)과 같다.
(표 1) 1965~1971년까지의 수출 실적
(단위: 천불)
자료: 『백이십년사』(진주상공회의소, 2006)
진주지역의 수출액이 5,000천 달러 선에 도달한 것은 1981년에 들어서면서부터였다. 1981년에 수출액이 5,056천 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중 화학분야가 1,694천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3.0%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이 농산물로 21.6%인 1,094천 달러에 달했다. 섬유류는 1,027천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0.3%를 차지했다. 1972년부터 1981년까지의 진주지역의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표 2)과 같다.
(표 2) 1972~1981년까지의 수출 실적
(단위: 달러)
자료: 『백이십년사』(진주상공회의소, 2006)
1980년대 중반이후에도 진주지역에 남해고속국도, 대전~진주 간 고속국도, 진주~서울 간 항공노선 등의 개설과 삼천포항, 진양호 등의 풍부한 산업시설 입지 등의 여건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단이 없는 관계로 수출입 물량면에서나 수출증가율면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주요 수출 품목도 제지, 농산물이 주류를 이루었다. 수출 업무를 관리하는 세관도 1980년에야 비로소 마산세관 진주출장소가 개소되었다. 경상남도 서부의 2개 시와 4개 군을 관할지역으로 한 마산세관 진주출장소의 수출 실적도 제지, 농산물, 음식료 등이 주종을 차지하고 있었다. 1982년부터 1988년까지의 진주지역 수출 실적과 1989년부터 2001년까지의 진주지역 수출입 실적을 살펴보면 각각 (표 3)과 (표 4)와 같다.
(표 3) 1982~1986년까지의 수출 실적
(단위: 천달러)
자료: 『백이십년사』(진주상공회의소, 2006)
(표 4) 1989~2002년까지의 수출입 실적
(단위: 천불)
자료: 『백이십년사』(진주상공회의소, 2006)
자료: 『백이십년사』(진주상공회의소, 2006)
[현황]
진주 지역의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2003년에 256,133천 불에서 2004년에는 332,385천 불로 9.8%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2005년에는 383,499천 불로 15,4%의 성장율을 유지하였다. 2010년에는 611,011천 불로 전해 대비 18.4%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2006년 9월 현재 진주지역의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표 5)과 같다.
(표 5) 산업별 수출 현황
(단위: 천불, %)
자료: 진주시 무역정보 서비스(http://www.ec21.com/doc/city/jinju/frameset5.html)
산업별 수입 현황
(단위: 천불, %)
자료: 진주시 무역정보 서비스(http://www.ec21.com/doc/city/jinju/frameset5.html)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6년 9월 기준 진주지역의 수출품목의 경우 농산물 등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IT 제품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입품의 경우도 IT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출용이 아닌 내수용의 목적으로 IT제품이 수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2011년 현재 수출품목을 보면 2006년에 비해 IT제품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공산품 특히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1년 현재 경상남도 진주지역에는 160여 개의 무역업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