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2702 |
---|---|
한자 | 金小浪 |
영어음역 | Kim Sorang |
이칭/별칭 | 김현(金顯)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이수덕 |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의 신파배우.
[개설]
신극 초창기의 배우로 본명은 김현(金顯)이다. 궁중나인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배우로 알려진 마호정(馬豪政)과 결혼하였다.
[경력]
1911년 초겨울에 임성구(林聖九)가 최초의 신파극단인 혁신단(革新團)을 조직했을 때, 창립단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신극운동을 시작하였다. 그 뒤, 혁신단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다가 1918년 2월 혁신단으로부터 독립하여 취성좌(聚星座)라는 신파극단을 조직하였다. 1929년 취성좌를 해체한 뒤, 삼천가극단(三川歌劇團)을 이끌던 권삼천(權三川)과 삼천가극단의 주간이 되었다. 그러나 삼천가극단도 흥행에 실패하고 흐지부지되자 연극계를 떠나 고향인 진주에 내려와 본성동에서 은거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쳤다.
[활동사항]
1918년 2월 27일 봉건유습(封建遺習)의 타파와 세계의 신진문명의 발달상을 소재로 한 최찬식(崔讚植) 원작의 신소설 「추월색(秋月色)」을 단성사에서 창립공연 한 것을 비롯하여 「야성(夜聲)」, 「진중설(陣中雪)」, 「천민(天民)」, 「가막돌」, 「그림엽서」, 「온천장의 일야」, 「국경」, 「편시춘(片時春)」, 「영겁의 처」, 「오호! 천명(嗚呼天命)」, 「극낙조(極樂鳥)」, 「가츄사」, 「짠발잔」, 「유량의 남녀」, 「북극의 사랑」, 그리고 이상협(李相協)의 신문소설 「눈물」과, 「불여귀」, 「처(妻)」와 같은 번안극 등 수많은 작품을 단성사, 광무대, 우미관 및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공연하였다.
또한 전임연출제도를 도입하여 연출가 천한수(千漢洙)와 배우 하지만(河之滿)을 일본으로 유학을 보내 연출을 공부시키고 새로운 극본을 구해오게 하였으며, 막간극을 창안하여 막간에 촌극과 음악 및 무용 등을 선보이는 등 신파극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