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27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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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君萬 |
영어음역 | Gunman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백태남 |
[정의]
조선 전기의 효자.
[활동사항]
광대로 효성이 깊어 『진양지(晋陽誌)』권3「효행조(孝行條)」에 실렸다. 어느 날 밤 호랑이가 군만의 아버지를 물고 달아났는데, 그는 하느님께 아버지가 무사하기를 빌며 활과 화살을 갖추어 산속으로 따라갔다. 날이 밝아 어느 골짜기에 이르니 그 호랑이는 이미 아버지를 다 뜯어 먹고 양지바른 곳에서 자고 있었다.
이에 군만은 “내 화살을 받아라”고 고함치며 살기어린 눈으로 호랑이를 쏘아보니, 호랑이는 벌떡 일어나 먹었던 사지를 토해냈다. 군만은 활을 당겨 활촉 하나로 호랑이를 쏘아 죽이고, 원수를 갚기 위해 그 호랑이의 배를 갈라 아버지의 시신을 끄집어내어 잘 수습하고 불에 태워서 장사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