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3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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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景賢 |
영어음역 | Ha Gyeonghyeon |
이칭/별칭 | 유중(孺仲),고재(顧齋)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성문 |
[정의]
조선시대의 선비.
[가계]
본관은 진양(晋陽). 자는 유중(孺仲), 호는 고재(顧齋). 함와(涵窩) 하이태(河以泰)의 둘째 아들이다.
[생애]
일찍부터 집안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평상시에도 옷을 끄르고 있거나 책상다리를 하고 편히 있지 않았다. 입재(立齋) 정종로(鄭宗魯)의 문하에서 공부하여 성리의 학문에 종사하더니 우산(愚山)에서 글을 읽으면서 역병에 걸렸다. 정종로가 날마다 두 번씩 병을 묻고 보았는데, 반드시 옷을 거두고 단정히 앉아 있었다. 어느 날에 또 와서 보니 공이 이르기를 ‘지금 마침 땀을 내고 있으니 빌건대 들어오지 마소서’라 하므로 드디어 문을 열고 보니 땀이 흘러 몸이 흠뻑 젖었는데도 관과 옷을 바로 정돈하기를 상시와 같이 하였다. 정종로가 감탄하여 이르기를 ‘산해(山海)의 경의(敬義)에 대한 가르침이 군(君)에게서 더욱 징험(徵驗)된다’라 하였다. 『진양속지(晋陽續誌)』권2「유행조(儒行條)」에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