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 가선리 선동마을에 있는 청주한씨의 정자.

[건립경위]

『진주누정지』에 의하면 1919년에 처음으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그 외의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위치]

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 가선리 선동마을 입구의 도로변에 위치한다.

[형태]

외삼문 1동, 재실 1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변에는 흙과 돌을 섞어 만든 담을 둘렀다. 외삼문은 목조구조를 기본으로 하며 벽체는 적색 벽돌로 마감되어 있다. 외삼문과 재실 사이의 공간은 다른 재실들에 비해 좁은 편이며, 가로로 긴 마당을 가지고 있다.

재실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평면구조로 가운데 2칸은 1칸 반 규모의 방이 있으며 방 앞에는 마루를 마련하였다. 좌우에 퇴칸이 있는데, 왼쪽 퇴칸은 1칸의 방에 계자각을 두른 누마루를 둔 반면, 오른쪽 퇴칸은 2칸 모두 마루를 설치했다. 오른쪽 방에 설치한 4분합문을 들어올리면 오른쪽 퇴칸의 마루와 서로 통한다.

초익공 양식의 공포를 가진 팔작지붕으로 홑처마가 딸려있다.

[현황]

마을입구 도로변에 바싹 붙어 있어 문화재 보호 차원 상 문제점이 있으나, 외삼문과 재실은 양호한 편이다. 다만 토석담의 일부가 유실되어 있어 복구가 시급하다.

[의의와 평가]

하루정에 관한 기록은 빈약하나, 평면구조 및 공포나 지붕의 양식으로 보아 한옥구조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