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30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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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晉州培英初等學校舊本館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비봉로 23번길 8[중안동 14-9]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장동휘 |
건립 시기/일시 | 1938년 - 진주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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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3년 12월 20일 - 진주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 국가등록문화재 제582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진주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 국가등록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진주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 - 경상남도 진주시 비봉로 23번길 8[중안동 14-9] |
성격 | 초등학교 건물 |
양식 | 조적식 |
소유자 | 진주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등록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중안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 초등학교 건물.
[개설]
진주시는 1896년(고종 33) 8월 4일 칙령 제36호에 의해 경상남도 도청 소재지로 기능했는데, 1925년 4월 1일 경상남도 도청이 부산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현재의 진주성 안에 경상남도 관찰부 청사가 설치되어 운영되었다.
구 진주 배영초등학교는 진주성 북측에 대사지(大寺池)가 있어 일정 거리를 두고 건축되었다. 진주 교육청이 이전하기 위해 발굴 조사하던 중 대사지 북측으로 호안석축이 발굴되었다. 이로써 일제 강점기 도시 계획령에 따라 대사지가 메워진 사실과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 진주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은 1960년대 증축된 1동의 콘크리트 부분을 제외하고 2013년 12월 20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82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진주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은 경상남도 진주 교육 지원청 구내에 있으며, 진주성과 촉석루 및 국립 진주 박물관과 500m 이내 거리에 있다.
[변천]
구 진주 배영초등학교는 1908년 1월 진주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위한 학교인 진주 공립 심상소학교로 개교하여 1910년 9월 신교사 5개 교실을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이후 학생 수가 증가하여 1930년대 조적조 2층의 9개 교실을 신축하였고, 1932년 2층의 2개 교실을, 1937년 11월 청수좌태랑(淸水佐太郞)이 기부하여 강당을 증축하였다. 1938년 다시 2개 교실을 증축하여 준공[건축물 대장 기준]되었다.
[형태]
진주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은 대지 면적 1만 1687.1㎡, 건축 면적 1,554.16㎡, 총면적 2,214.44㎡의 2층 건물이다. 붉은 벽돌 건축물로 트러스 지붕틀[얇은 강판]을 얹고 아스팔트 싱글 지붕재로 마감하였다. 바닥은 목조 장마루이며, 내벽은 회반죽으로 마감되어 있다.
반원형 아치의 중앙 현관을 기점으로 대칭을 이루며, 아치 테두리 부분은 Ω형의 백색 띠를 두르고 있다. 처마 지붕 아래 3단의 백색 띠를 두른 수평적 요소와 상부에는 4개의 벽기둥을 돌출시켜 장식을 추가하였다. 층간 벽의 재료와 색상은 벽돌과 차별화하여 수직성을 강조하고 세로로 긴 수직 오르내리창과 굴뚝의 수직적 요소 등은 근대적 조형성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1930년대 아르데코의 장식화 경향을 보여 준다.
운동장 북측으로 ‘일(一)’ 자형 교사 건물이 위치하고 북측으로 편 복도를 두고 있다. 교사 북측으로 왼쪽,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 중앙 현관과 연결되어 숙직실, 창고[현재 멸실] 등의 부속 시설이 있었다. 1970년대 초 이전에 증축된 콘크리트 교사[유치원용, 2층 도서실]가 있었으며, 그 오른쪽으로 강당이 있었다. 교실 크기는 가로 9.0m, 세로 7.2m이며 복도의 폭은 2.7m이다.
운동장은 현재의 출입구 높이에 비하여 약 1m 내외 낮았으며 중앙 출입구 오른쪽으로 유리 온실이 있었고 강당과 운동장 경계부에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었다. 교사 오른쪽 출입구의 오른쪽 2개 층 교사와 연결되는 부위에 수직으로 균열이 발생한 점으로 미루어 1932년, 1938년 교사 좌우측, 출입구 좌우측으로 수평 증축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황]
1970년대 초까지 교실 안에서는 갈탄 난로를 이용하였다. 배영 초등학교가 1998년 신안동으로 이전하기 전에 알루미늄 창호, 텍스 천정 등 현대적으로 개수·보수했으며 복도 벽체 등에 회벽체가 남아 있다. 증축과 수리로 인해 지붕 마감, 창호 등의 변경과 화장실, 숙직실 등 부속 동이 철거되었으나 전체적인 형태와 주요 구조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오랜 기간 방치되어 벽돌 조적 벽체의 균열, 누수, 마룻바닥의 꺼짐 등 노후화가 심하다.
[의의와 평가]
진주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은 진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교사로서 일제 강점기 학교 건축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