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양씨(南原梁氏) : 효열부(孝烈婦). 승의랑(承義郞) 진양(晉陽) 강수제(姜壽齊)의 아내요, 찰방(察訪) 양장(梁樟)의 딸이다. 집에 있을 때는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를 섬겼다. 나이 15세에 어머니의 병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끊어 입에 넣어서 소생할 수 있었다. 시집을 가서는 시부모를 섬김에 정성과 공경을 다했다. 지아비가 죽자 양씨가 이르기를 “내가 지하로 따르고자 하나 차...
통덕랑(通德郞) 강운(姜沄)의 처인 인천이씨의 열행(烈行)을 기린 비각. 인천이씨(仁川李氏)는 당시 효자이던 좌통례(左通禮) 이교(李郊)의 딸이다. 나이 20세에 강운에게 시집왔는데, 24세에 남편의 상을 당했다. 인천이씨는 그 뒤 평생 동안 매운 음식을 먹지 않고, 옷도 빨아 입지 않았으며, 머리도 빗지 않고 불편한 생활을 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곡을 하면서 상을 당하였을 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