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양씨(南原梁氏) : 효열부(孝烈婦). 승의랑(承義郞) 진양(晉陽) 강수제(姜壽齊)의 아내요, 찰방(察訪) 양장(梁樟)의 딸이다. 집에 있을 때는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를 섬겼다. 나이 15세에 어머니의 병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끊어 입에 넣어서 소생할 수 있었다. 시집을 가서는 시부모를 섬김에 정성과 공경을 다했다. 지아비가 죽자 양씨가 이르기를 “내가 지하로 따르고자 하나 차...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금곡리 구계 부락에 있는 열녀 정운창 처 이씨의 행적을 기념하는 효열비(孝烈碑). 병든 남편을 정성껏 간호한 정운창 처 이씨의 효열을 기념하기 위하여 정운표의 주도 하에 1936년에 세워졌다.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금곡리 구계마을 건너편 도로변에 서쪽을 향해 세워져 있다. 사각형의 받침돌 위에 높이 115㎝, 폭 37㎝, 두께 19㎝의 몸돌을 세우고 그 위...
조선시대의 열녀. 『진양속지(晋陽續誌)』권3「열행조(烈行條)」에 의하면, 재령이씨에게는 후사가 없었고 대신 전처 소생의 딸이 있었다. 남편이 병에 걸려 위독한 지경에 처하자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그 피를 먹이고, 하늘에 남편의 쾌유를 기원했다. 남편 정운창(鄭運昌)은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알고 늙은 시부모와 전처의 딸, 그리고 후사를 들여 종가를 이을 것을 부인에게 부탁하였다.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