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군
-
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에 전해오는 물렛돌에 관한 전설. 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 두문리 석계마을에 사천군(泗川郡)과 경계를 표시하는 돌이 하나 있다. 마을 사람들은 경계를 표시하였다고 해서 ‘돌곶이’ 또는 ‘돌꽂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더러는 돌이 장승처럼 서 있다고 해서 ‘돌장싱’이라고도 부른다. 「마고할미 물렛돌」 설화는 이 돌장승에 얽힌 마고할미의 전설로서 천지개벽 신화나 천지창...
-
1924년 1월 진주노동공제회 등 삼남지역 60여개 단체의 대표자들이 진주에 모여서 남조선노농동맹(南朝鮮勞農同盟)을 조직하기로 결정한 모임. 간친회(懇親會)란 일반적인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다정하고 친밀하게 사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간친회란 특정 모임을 지칭하는 것으로, 1920년대 활발히 전개된 노동·농민운동과 관련된 모임을 뜻한다. 특히...
-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덕천강의 장촌교 부근에서 벌어졌던 민속 씨름. 덕천강의 장촌교 위에는 현재는 사라진 명월보가 있었다. 무척 규모가 큰 것으로 그 위에는 섬이 있었다, 이 섬에서 씨름판이 벌어졌던 것이다. 추석 무렵 진양군, 산청군, 하동군, 사천군 일대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며칠 동안 씨름대회를 열었다. 이때가 되면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려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전...
-
진주시 판문동에 있는, 남강을 가로지르는 댐과 남강댐에 의해 생긴 인공호수. 진주를 흐르는 남강의 근원은 둘이다. 하나는 지리산 북쪽에서 나오는데 경호강이라 부르며, 다른 하나는 지리산 남쪽에서 나오는데 덕천강으로 부른다. 이 두 강이 진주 시내 서쪽 광탄(光灘)[너우니]에서 합류하여 동남쪽으로 흐른다. 이곳에 제방을 쌓고 사천만으로 방수로를 뚫어 남강 하류의 홍수를 방지하자는 주...
-
경상남도청의 모태가 된 조선 말기 경상남도 도정의 최고 행정기관. 진주관찰부는 1년 2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존속한 행정기관으로서 경상남도청의 모태가 되었던 조선 말기 경남도정의 최고 행정기관이었다. 진주관찰부는 지금의 도지사에 해당되는 관찰사가 최초로 부임해 집무를 본 곳이라는 점에서 경상남도의 역사는 진주관찰부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진주관찰부는 1894년 갑오...
-
1895년(고종 32)에 진주목이 진주군으로 된 후 1939년 진양군으로 개칭될 때까지 진주의 행정구역 명칭. 1894년에 실시된 갑오경장의 일환으로 이듬해 5월 혁신적인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 어져 국초부터 시행해오던 8도제를 폐지하고 전국을 23부로 구분하고 그 아래 337군을 두었다. 이때 진주에는 진주부가 설치되어 21군을 관할했고, 진주목은 진주군으로 개칭되어 군수를 두었다...
-
경상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시. 진주시는 동쪽으로 창원시와 함안군, 서쪽으로 하동군, 남쪽으로 사천시와 고성군, 북쪽으로 산청군·의령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부 경상남도의 거점 도시로, 2005년 10월 경상남도의 혁신 도시로 선정되었다. 경위도상으로 동경 127°53′ 52″~128°22′ 21″인 수곡면 원계리 동월마을에서 이반성면 발산리 내동마을까지이며, 북위 35°03′...
-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까지의 한국전쟁 기간 중 진주지역에서 벌어진 사건. 한국전쟁은 민족의 비극으로서 우리 사회에 큰 피해와 흔적을 남겼다. 따라서 한국전쟁의 기원과 원인, 수행 주체와 성격에 관한 문제는 오늘날에도 중대한 쟁점이 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전쟁을 일으킨 책임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통주의설과 수정주의설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