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장사리에 있었던 연못. 연못의 생김새가 가마솥과 비슷하다 하여 가매못[釜池]라고 하다가 덕정(德亭)에서 분동되어 현지라 하였다. 현지(玄池)를 순우리말로 나타내면 ‘검은 못’인데 이 곳 면 지명인 ‘금산’의 ‘금-’과 ‘검은 못’의 ‘검-’이 발음상 유사한 것으로 보아 현지가 행정면 이름인 금산의 유래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못은 오랫동안 갈수기 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