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 교동 공동묘지에서 범북마을로 가는 고개에 얽힌 이야기. 소금 장수가 무덤가에서 잠을 자다 듣게 된 귀신들의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있다. 소금장수를 매개로 죽은 자와 산 자와의 갈등이 해결되는 구조로 제사의 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이다. 대개는 제사에 정성을 드리지 않아 귀신이 노여워하는 사연이 주를 이루나 밀양시 교동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