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에 있는 조선 후기 재사. 둔옹정(遁翁亭)은 둔옹(遁翁) 안엄경(安淹慶)[1392~1458}을 추모하는 재사(齋舍)이다. 안엄경은 1419년에 문과가 급제하고 충주목사(忠州牧使)를 거쳐 공조판서(工曹判書)를 지냈다. 1453년 홍달손(洪達孫)[1415~1472]이 세조의 정책에 동조한 것을 질책하면서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두문불출하고 자호(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