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 지역에 있는 사방을 볼 수 있도록 지면에서 높게 만든 건축물.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합친 말로,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다락 형식으로 마루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만든 건축물이다. 누관(樓觀)이라는 이칭도 있는데, 이때 관(觀)은 망루의 뜻이 있다. 대개 높은 언덕이나 돌 혹은 흙으로 쌓아 올린 대 위에 세우기 때문에 대각(臺閣) 또는 누대(樓臺...
박언침을 시조이자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밀양 지역의 세거 성씨. 밀성박씨(密城朴氏) 시조 박언침(朴彦忱)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29세손인 경명왕(景明王)[재위 917~924]의 맏아들이다. 박언침이 밀성대군(密城大君)에 봉해졌으므로 후손들은 밀성[밀양(密陽)의 옛 이름]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 오고 있다. 밀양박씨(密陽朴氏)로도 불린다....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신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재사. 밀양 모선정(密陽慕先亭)은 박수견(朴守堅)이 부모 장례를 치르면서 시묘살이 3년을 마치고도 계속 묘소에서 곡을 하다가 세상을 떠나자, 마을 사람들이 효성에 감동하여 여묘(廬墓)하던 움막을 박수견을 기리는 재사(齋舍)로 만든 것이다. 박수견은 송은(松隱) 박익(朴翊)[1332~1398]의 현손이며, 인당(忍堂) 박소(朴昭)[13...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신호리 모선정에 있는 고려 후기 문신 박익의 조선 후기 시문집 책판. 박익 송은문집 목판(朴翊松隱文集木板)은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송은(松隱) 박익(朴翊)[1342~1398]의 유고 시문집 책판이다. 박익은 고려 공민왕 때 문신으로서 왜구와 여진 등을 토벌하는 무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치가 어지러워지자 고향인 경상남도 밀양으로 돌아왔으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