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동호인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495
한자 阿娘同好人會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순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54년연표보기 - 아랑동호인회 설립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54년 7월 15일 - 『아랑』 창간호 발간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54년 8월 5일 - 『아랑』 제2호 발간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54년 8월 25일 - 『아랑』 제3호 발간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54년 9월 25일 - 『아랑』 제4호 발간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54년 10월 3일 - 『아랑』 제5호 발간
성격 문학 동인회
설립자 류종관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 있었던 문학 동호인 단체.

[설립 목적]

아랑동호인회(阿娘同好人會)6·25전쟁 이후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밀양의 향토 문화를 수립하고 민족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되었다. 당시 ‘밀양서점’을 경영하던 류종관의 주도로 설립된 아랑동호인회는 동인 결사체로서의 뚜렷한 지향을 지니고 있었다기보다는 향토 문화의 육성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을 회원으로 맞아들였다.

『아랑』 창간호에 참여한 필진 구성을 살피면, 편집인 류종관과 더불어 교육계 인사 3명, 일반 시민으로 추정되는 7명, 학생 11명이 참여하였는데 이는 아랑동호인회가 다양한 층위의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었음을 보여 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54년 7월 15일 동인지 『아랑(阿娘)』의 창간호가 밀양서점에서 발간되었다. 『아랑』 제5호에 실린 ‘아랑 편람’을 참조할 때 제2호는 1954년 8월 5일, 제3호는 1954년 8월 25일, 제4호는 1954년 9월 25일, 제5호는 1954년 10월 3일에 각각 발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창간호에 기고된 작품의 수가 시 53편을 비롯하여 65편에 이르렀다는 점은 지역민들이 『아랑』의 발행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음을 반증한다.

밀양의 대표적인 역사 경관인 밀양 영남루를 노래하는 작품들을 다수 수록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애향심과 향토주의를 고취하고자 하였으며, 투고작을 대상으로 ‘아랑상’을 수여함으로써 독자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아랑』은 제10호로 종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아랑동호인회와 동인지 『아랑』은 밀양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지만, 수록된 작품의 수준은 아마추어리즘에 머물러 있었기에 본격적인 문학 동인지로서의 위상을 지녔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그러나 아랑동호인회의 문학적 실천은 6·25전쟁 이후 위축되었던 밀양 지역 문학 사회에 활력을 돋우고 지역민들에게 문학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작용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더욱이 지역 청년 문사(文士)들을 육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는데, 『아랑』을 통하여 문학적 습작기를 거쳤던 예종숙, 류종관 등은 후에 『석화(石花)』 동인으로 참여함으로써 밀양 문학 사회의 핵심적 구성원으로 성장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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