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식련리에 있는 승련사 뒷산 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려 후기 공민왕 시절 식련리에는 금강사라는 절이 있었다. 그 절이 망하고 90년 뒤에 다시 지은 절이 승련사이다. 이 승련사 뒷산에 있는 두께를 잴 수 없는 바위에는 엄청난 충격으로 깨진 듯한 흔적이 매우 크고 난잡하게 나 있는데, 「식련마을 바위」는 여기에 얽힌 몇 가지 이야기이다. 19...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법정리. 천년 묵은 칡덩굴이 우거지고 마을 앞으로 냇물이 흐르고 있어 갈계(葛溪)라 하였다. 조선 초기 함양박씨(咸陽朴氏)가 들어와 번창하였으며 박씨들의 집성촌이 되어 지서, 학교, 보건소 등을 유치하는 데 힘써 큰 마을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래 운봉의 북상면(北上面)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갈계리라 하여 남원군...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갈계리 갈계 마을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갈계 마을은 창원정씨가 들어와 이주할 당시 마을자리에 천년 묵은 칡덩굴이 무성하게 자라고 마을 앞쪽으로 냇물이 동맥처럼 흐르고 있어서 갈계(葛溪)라고 이름지었다. 당산제를 지내기 시작하면서 외부에서 마을이 보이면 재앙이 따른다고 하여 조탑도 세웠는데, 마을 사람...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에 속하는 법정리. 강기리는 내기마을과 강촌마을이 동에서 서로 길게 뻗어 있는 지리적 특징을 보인다. 중산간부의 약간 경사진 마을로 쌀과 보리 위주의 농업이 주종을 이룬다. 내기리와 강촌리의 이름을 따서 강기리라 하였다. 내기리는 시루봉과 방학산 같은 산악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곳의 안쪽에 위치하여 안터 또는 내기라 불린다. 강촌...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돌의 영적 힘을 믿었던 민간 신앙이자 민속놀이. 거석신앙은 들돌신앙이라고도 한다. 돌에 영구불변성과 초자연적인 힘[靈驗]이 있다고 믿었던 무속 신앙이다. 거석은 당집이나 당산나무 밑에 존재했는데, 신의(神意)를 알아보거나 진쇠[成人]가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이 돌(들돌)을 들어보는 행사를 했다. 도서나 해안 지방, 특히 전라남도의 도서나 해안 지방...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에 속하는 법정리. 과립리는 이백면의 중심부에 있으며, 면사무소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모여 있다. 과리마을과 입촌마을로 구성되어 있고 산줄기가 마을을 감싸며, 백암천의 근원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과리, 갓바래, 암내, 까막재 등이 있고 메복지, 성떼미, 제비당, 갓바래재, 당굴고개, 여시고개가 있다. 과...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속하는 법정리. 괴양리는 면소재지로부터 남쪽으로 3.5㎞ 떨어져 있고 보절면의 계룡산 줄기를 타고 내려온 산 아래에 위치하며 개신마을, 양촌마을, 음촌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개양마을과 신촌마을을 합하여 개신마을이라 하며, 마을의 양지 쪽에 위치한다 하여 양촌마을, 마을의 음지쪽에 위치한다 하여 음촌마을이라 불린다. 본래 남원...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 괴양마을에서 음력 7월 15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괴양리는 양촌마을과 음촌마을, 괴양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괴양리의 역사는 5백 년쯤 되었는데 언제부터 당산제가 행해졌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옛날에는 마을 안에 괴목나무가 세 그루 있다고 하여 삼괴정(三槐亭)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괴양마...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행정리. 마을이 형성될 당시만 해도 사람이 드물고 천연의 밀림이 우거진 깊은 골짜기여서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여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니 마을 사람들은 자연히 산신을 섬기게 되었다. 집집마다 정성을 드리고 매년 마을 공동으로 산신제를 모셔 개를 잡아 호랑이에게 바쳤다 하여 마을 이름을 구식(拘食)이라 하였다. 또 일설에는 호랑이가 먹이로 개를...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금다리에 속하는 행정리. 금계리는 보절면 소재지 상신마을에서 남쪽방향 3㎞ 지점에 위치한 농촌마을로 벼농사를 주로 한다. 옥녀봉 밑에 자리한 금계마을은 옥녀가 베를 짜는 옥녀직금(玉女織錦) 형상으로, 마을에 베를 짜는 데 필요한 바디(베틀·가마니틀·방직기 따위에 딸린 기구의 하나)가 있어 바디절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지명을 한...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속하는 법정리. 천황봉 산하에 차나무가 마을 앞에 우거졌다 하여 다뫼라 하였고, 만행산 호랑이가 먹이를 찾아 엎드린 형국이어서 호복동이라 했으며, 2개 마을을 합하여 다산이라 하였다. 1600년 경 조선조 중엽 선조 때 나주임씨, 진주소씨가 난을 피하여 방황하다가 천황봉 아래 터가 넓고 땅이 기름진 다산마을에 정착하였다. 그 후 전주이...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산천신이나 초인간적인 영능에 호소하여 가뭄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행위. 농경사회의 한 풍습으로 비가오지 않을 때 국민의 공동적 집단행사로서 대개는 남원의 남서부 지역에서 주로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미신타파라는 명목으로 많은 마을굿들이 없어지면서 기우제도 저수지나 수리시설, 양수기 등이 보급되면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1. 대강면 사석...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에 속하는 법정리. 남원과 이백을 경계로 하는 요천교를 지나 좌우측에 마을이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 대구 고속 도로가 마을 뒤를, 24번 국도가 마을 앞을 통과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평야부의 마을이다. 2007년 2월에 요천 권역 농촌 마을 종합개발 사업이 확정되었다. 계산(鷄山)마을은 마을의 대나무 곁에 단풍나무들이 있어 풍...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덕치리 노치마을에서 7월 백중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옛날 노치마을에는 오래 전부터 민씨들이 들어와 살았는데 그들 중에 짚신을 만들어 팔았던 가난한 거지가 있었다. 추운 겨울에 거지가 죽자, 동네 사람들이 그를 묻어 주려고 하였으나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묻을 만한 곳이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관이 하나 들어갈 정도로 눈이 녹아 있...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마을 주민들이 마을에서 모시는 신(神)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 남원 지역에서는 현재 87개 마을에서 당산제가 행해지고 있다. 동제·당제·골맥이·동신제로도 불리는 당산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당산제를 행할 때는 지역에 따라 탑제...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대상리는 산동면 소재지로부터 북동쪽으로 5.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남쪽으로는 대성산, 서쪽으로는 천황봉에 둘러싸인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다. 최근 상신리에 만행산 천문체험관이 설립되었다. 대상리는 대치(大峙)와 상점(上占)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상신리는 상점과 신기의 이름에서 따왔다. 대상리는 1...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속하는 법정리. 도룡리는 보절면 소재지로부터 북쪽 방향으로 2.5㎞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도촌마을, 용평마을, 안평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쌀과 보리 위주의 농사를 지으며, 일부는 축산과 양잠업에 종사한다. 도촌마을은 천황봉 계곡에서 흘러내린 맑은 하천이 오고가는 길손의 마음속까지 시원하게 해 준다 하여 똘촌이라 불리다가 도촌...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갈계리에 속하는 행정리. 천년 묵은 칡덩굴이 우거지고 마을 앞으로 냇물이 흐르고 있어 ‘칡 갈(葛)’자와 ‘시내 계(溪)’자를 써서 갈계(葛溪)라 하였다가 갈계의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동갈이 되었다. 1150년경 창원정씨(昌原丁氏) 일가가 처음 터를 잡아 마을을 형성하였으며 그 후 형씨(邢氏)가 들어왔고 조선 초기 함양박씨(咸陽朴氏)가 옮겨와 살면...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 동상마을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동상마을 당산제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아마도 마을이 형성되면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몇 년 전부터는 동하마을과 함께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동상마을에는 원래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 작은할머니 당산이 있었다. 그러나...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에서 음력 1월 3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매동마을은 1700년대에 솔고개에서 김씨들이 들어오고, 뒤이어 밀양박씨들이 이주해 오면서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 마을 앞 200m쯤 되는 곳에 고양이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괭이골로 부르다가 묘동(猫洞)으로 고쳐 불렀는데, 1870년대에 땅의 모양이 매화꽃 모양으...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인풍리에 속하는 행정리. 매산리는 아영면 소재지(광평)에서 서남쪽으로 4㎞ 지점에 위치하며, 아영면 입구에서 1.3㎞ 오다 보면 왼쪽 첫 마을이다. 시군도 제29호선과 접하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마을의 지형이 매화낙지(梅花落地) 형국이라 하여 매산이라 했다. 1530년경에 남양홍씨가 방죽 옆에 집을 짓고 살면서부터 이씨...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종교적 체제를 갖추지 못한 채 민간에서 전해 오는 여러 가지 신앙 형태. 민간신앙은 민속학에서 한정된 분야에 그치지 않는 아주 다양하고 폭넓은 형태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을신앙과 가택신앙을 비롯하여 탑제, 장승, 솟대, 입석, 거석과 같은 신앙물들이 모두 민간신앙에 속한다. 이외에도 세시풍속, 통과의례, 전설, 민속놀이, 민요 등에서도 민간신앙...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민간에 전해지고 있는 신앙, 전설, 풍속, 생활양식, 관습, 종교의례, 민요, 속담 등 서민들이 지녀온 모든 전승지식. 민속이란 민속학에서 가장 다양하게 써온 용어이다. 민속이 이렇듯 포괄적인 용어로 광범위하게 쓰이다보니 남원지방 민속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남원시에서 행해지면서 존재하는 여러 가지 민속에는 장승제, 솟대, 탑제(조산...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반선(半仙)은 본래 반산(半山)이었으며 일명 금포정(錦袍亭)이라고도 하였다. 옛날 반선 입구인 지금의 전적기념관 위치쯤에 송림사(松林寺)라는 절이 있었다. 송림사에는 매년 칠월 백중날 불심이 가장 두터운 스님 한 사람이 신선대에 올라 기도를 하면 실제로 신선이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었다. 어느 날 송림사...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예전에는 산내면의 소재지였으나 지금은 실상사 입구의 마을로 관광객의 탐방이 잦다.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예전에는 통혼권, 경제권이 하나여서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이 없는 동서 문화의 대표적인 융합 지역이었다. 마을 뒤로는 백운산(白雲山)[902.7m]이 있고,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이 우뚝...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황벌리에 속하는 행정리. 벌촌리는 낮은 야산이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보절면 소재지로부터 북쪽방향으로 1.5㎞ 지점에 위치해 있다. 조선 중엽 명감도사가 벌촌리를 지나다가 지형이 뗏목(배)처럼 생겼다 하여 뗏목마을, 뗏몰이, 뗏말로 불렀다고 한다. 차츰 시간이 흘러 뗏목 벌(筏)자를 써서 벌말, 벌촌으로 바뀌었다. 고려 말 최영 장...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면. 보절면에서도 특히 천황골은 친환경 농업 체험과 허브 웰빙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농업 지역이다. 또한 전통 농촌문화 체험 테마마을인 추어마을에서는 최상의 추어요리와 미꾸라지잡기, 밤따기, 고구마캐기, 황토길 걷기, 천황봉 등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남원군(南原郡) 보현면(寶玄面)과 고절면(高節面)에서 한...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봉대리 봉대마을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봉대마을은 고대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국경 지대로서 유명한 곳이다. 마을이 번창할 무렵에는 하천·중촌·상촌·임곡 등 4개의 마을로 형성되었으나, 지금은 중촌[奉大]과 숲실[林谷]만 남았다. 처음에는 중촌의 속명인 쑥대에서 쑥 봉(蓬)자를 따와 봉대(蓬臺)로 표기...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행정리. 봉화산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이 가마솥[釜]과 같이 생겼고, 윗다리[上橋]는 솥의 뒤 이마, 아래다리[下橋]는 솥의 앞이마처럼 보인다고 한다. 이 형국을 따서 가마마을이라 하였으며 줄여서 ‘가마말’이라고도 하였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마말이 변하여 ‘가말’이 되었고 한자로 바꾸어 부동(釜洞)이라 하였다. 1460년경...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산기슭에 집들이 띄엄띄엄 몇 호씩 있어 마치 뜬 구름같이 있다 하여 ‘뜰 부(浮)’자와 ‘구름 운(雲)’자를 써서 부운(浮雲)이라고도 하며, 첩첩산중에 항상 구름이 머물러 있어 구름 속에 떠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부운이라고도 한다. 1650년경 장수황씨가 속세를 떠나 부운에 처음 정착하였다고 하며 그 후 각처에서 여러 성씨가 들어와...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속하는 행정리. 비전(碑前)은 황산대첩비(荒山大捷碑) 앞에 있는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1380년(우왕 6)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1577년(선조 10) 황산대첩비가 건립된 이후 참봉과 몇 사람의 관원이 비각을 관리하게 되자 자연 그 가솔들이 모여 살게 되었다. 그 후 경주김씨들이 입주하고 뒤이어 박씨, 이씨들이...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속하는 법정리. 사촌리는 보절면 소재지로부터 북쪽방향 4㎞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사촌리는 보절면 전 지역에 능선을 이루는 천황봉을 기점으로 12평파가 동서로 뻗어 있는 첫 번째 능선인 제1용이 넓고 평평한 마을 터를 싸안고 있어 평사낙안형(平沙落雁形: 하늘을 높이 날던 기러기가 날개를 편 채 평평한 모래톱으로 내려앉은 모...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조선 후기인 1865년경 대홍수로 인하여 마을 앞에 큰 쏘[沼]가 생겼다. 그 쏘를 말청쏘라고 했는데 부근이 모래층으로 형성되어 있다 하여 ‘모래 사(沙)’자를 써서 사촌(沙村)이라 하였으며 윗마을을 내사촌, 아랫마을을 외사촌이라 불렀다. 1392년 경주최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1570년경 여양진씨가 마을 위쪽에...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면. 산내면은 지리산의 안쪽에 위치한다 하여 산내(山內)라 하였다. 문헌상으로는 940년(태조 23) 운봉현 산내방(山內坊)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산내’라는 지명은 높은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하는 지명이기도 하다. 350년 삼한시대 때는 마한에 속하였으며, 마한에서는 달궁에 별궁을 설치하였다. 940년(태조 23)에는...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말을 탄 선비가 마을을 지나가다 쉬어간 곳이라 하여 사마정(士馬亭)이라 불렀는데, 방언으로 ‘정’을 ‘쟁이’ 또는 ‘정이’라 하여 일명 사마쟁이 또는 사마정이라 하였다. 그런데 이름 모를 한 장군이 마을 뒷산에 ‘산고동’이 있다 하여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 마을을 내려다보니 마을의 형세가 꽃과 같아 삼정산(三亭山)[1,182m]의...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본래 금안부곡(金岸部曲)이 있어서 금안향[면]이라 하였다. 예전에는 금안(金岸)·지만·독배기·상귀(上貴)·금농동이라 하였다. 독배기는 귀석리에서 으뜸 되는 마을인데 큰 돌이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상귀, 귀석리에 귀한 것이 많다 하여 윗마을을 귀석리라 하였다가 1919년 마을 명칭을 상귀리로 바꾸었다. 상귀...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최초 청풍김씨들이 이주해 와 윗마을로 이사하였다 하여 ‘위 상(上)’자와 ‘새로울 신(新)’자를 써서 상신리라 하였다. 마을의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용수막(현 금지면 용전리)이라는 큰 마을이 있었는데 1920년경 경신년의 대홍수로 마을이 유실되자 용수막에 거주하였던 일부 주민들이 이곳으로 옮겨와 형성된 마을이라고 한다....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마을이 들어서기 전에는 뒷산 백운산 기슭에 황강사(黃岡寺)란 절이 있었고 북쪽으로 약 200m 위치에 꿩이 엎드려 있는 형국이라는 복치혈(伏雉穴) 굴이 있어 황강사의 ‘황(黃)’자와 복치혈의 ‘치(雉)’자를 따서 황치(黃雉)라 하였다. 마을 주변의 3개 자연 마을 중 위쪽에 있어 웃황치라 하다가 한자로 바꾸어 상황(上黃)이라 하였...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갈계리에 속하는 행정리. 천년 묵은 칡덩굴이 우거지고 마을 앞으로 냇물이 흐르고 있어 ‘칡 갈(葛)’자와 ‘시내 계(溪)’자를 써서 갈계(葛溪)라 하였다가 갈계의 서쪽에 위치한다 하여 서갈이 되었다. 1150년경 창원정씨(昌原丁氏) 일가가 처음 터를 잡아 마을을 형성하였으며 그 후 형씨(邢氏)가 들어왔고 조선 초기 함양박씨(咸陽朴氏)가 옮겨와 살면...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에 속하는 법정리. 서동마을은 글공부를 하는 방서당(房書堂)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채곡마을은 마을 앞뒤가 넓은 구릉지로 나무실이라는 풍성한 초원이 있어 ‘나물 채(菜)’자를 써서 1910년 채곡리로 불러오다가 그 후 다시 이백면 서곡리 채곡으로 칭하게 되었다. 서곡리는 서당마을과 채곡마을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명칭이다....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속하는 법정리. 서촌은 순창설씨(淳昌薛氏)가 처음 입주하여 서당을 열어 서촌이라 하였으며 매촌은 마을의 형국이 풍수지리상 매화낙지(梅花落地) 형국이라 하여 매촌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서촌과 매촌의 이름을 따서 서매리라 하였다. 서재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인 조선 중기 순창설씨가 처음 들어와...
-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서무리 서무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서무듬이라고도 하는 서무마을은 2백여 년 전 동복오씨와 동래정씨 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 동복오씨와 동래정씨의 집성촌인 관계로 마을의 결속이 다른 마을에 비해 튼튼하고, 당산제도 비교적 충실히 행해지고 있다. 당산은 마을 뒷산에 있는 소나무이다. 둘레는 24...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행정리. 동편의 큰 마을 율동(栗洞)에서 바라볼 때 율동 서편의 정자나무가 서 있는 마을이라 하여 이름을 서정(西亭)이라 하였다. 일명 ‘서지이’라고도 부른다. 고려 초기 목종(穆宗)[980~1009] 때 김해김씨와 진양형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정착하였다. 최초 마을의 형성 위치는 옛날 옹기를 구웠던 독점골로 현재에도 10여 호가 살고 있으...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속하는 법정리. 서치리는 부흥리와 서당리를 행정리로 포함하고 있다. 보절면 면소재지에서 남쪽 방향으로 4㎞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동쪽은 산동면, 서쪽은 사매면, 남쪽은 남원시 갈치동, 북쪽은 괴양리와 인접하고 있다. 본래 남원군 고절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갈치리와 서당리를 병합하여 서당과 갈치의 이름을 따서 서치리...
-
전라북도 남원시 죽항동에서 행하는 당산제(堂山祭). 『용성지(龍城誌)』에 의하면 석돈은 성을 수호하는 당산신을 섬기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북문을 지키는 당산이라고 하였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용성관 후면, 지금의 남원역 관사 부근에 어마어마하게 큰 돌무덤이 있어 이를 석돈(石墩)이라 하였는데 석돈 위에는 온갖 수풀이 무성하고 고목이 우거져 때로는 두견새...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풍요와 다산(多産)의 상징으로 성기상(性器像)을 숭배하는 일. 민속신앙에서 성기숭배사상은 한정된 분야에 그치지 않고 아주 다양한 복합적인 형태를 수용하고 있다. 부락제, 풍수사상, 미륵신앙, 남아선호사상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이 결합되어 자리 잡고 있지만 중심 맥락을 이루는 것은 자식 못 본 부녀자들의 애절한 기원이 담긴 기자(祈子)가 지배적이다....
-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성산리 성산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성산마을은 함양군과 남원시 인월면의 경계 지역에 위치하여 경상도로 가는 길목이다. 흥부가 탄생한 마을답게 마을 형국이 풍수상으로 갈용음수형(渴龍飮水形)과 관련이 있고, 특히 마을 앞에 성황지(城皇池)가 있다 하여 해마다 성대하게 당산제를 지낸다. 성산...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행해지는 서낭신에게 지내는 제사. 성황단은 ‘서낭단’이라고도 부르는데 성황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제단이며 성황신을 모신 곳이 성황당이다. 서낭신은 한 고을을 수호하는 신을 의미하며 서낭제는 매년 정월 보름 경에 집단적인 부락공동제로 행한다. 남원 지역에서는 현재 아영면 의지리 율동과 남원시 왕정(남원여고 뒷산) 등 두 곳에서 성황제를 지내고...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힌 마을 신앙 대상물. 대개 솟대는 마을 입구에 홀로 세워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장승이나 선돌, 탑(조산), 신목 등과 함께 세워져 마을의 하당산이나 상당산의 주신으로 모셔지기도 한다.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동제 모실 때에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농을 위해서 마을 입구에 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남원에는...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행정리. 심산유곡에 위치하여 송림이 울창하니 마을 이름을 솔무데기 또는 송리(松里)라고 하였다. 일설에는 조선 중기 큰 흉년이 들어 굶어 죽는 사람이 잇따라 생기자 마을의 송씨(宋氏) 부자 일가가 자신의 창고 문을 열어 마을 주민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어 사람들을 살렸다고 한다. 그 후 송씨의 덕행을 칭송하는 뜻으로 마을 이름을 송리(宋里...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신기리 신기마을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신기마을에서 언제부터 당산제가 행해졌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다. 마을 사람들은 당산제를 통해 마을의 평화와 안녕, 그리고 농사의 풍요를 기원한다. 신기마을은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을 섬긴다. 할아버지 당산은 마을에서 보면 오른쪽 뒷...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속하는 법정리. 황구리는 마을의 지형이 거북과 같다 하여 황구(黃龜)라는 지명이 생겼다. 장승리는 조선시대에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경계의 거리 이정표인 장승이 세워져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금평리는 마을 최초 정착자인 김팔개의 ‘김(金)’자와 평야의 ‘평(坪)’자를 따서 붙인 지명이다. 1920년 경신년의 큰 홍수로...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동.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신기(新基)와 정치(正峙)에서 한 자씩 따서 신정리(新正里)라 하였다. 신정동은 남부·중부·북부로 나누어져 있다. 남부 신정동은 넓은 가방들 일부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1300년경 김녕김씨(金寧金氏)가 새로 터를 잡았다 하여 ‘새터’ 또는 ‘신기(新基)’라 부른다. 중부 신정동은 교...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동. 1680년경 김해김씨(金海金氏)가 현재의 마을 앞 냇가 건너에 있는 일명 양지샘머리라는 곳에 터를 잡고 마을을 형성하였다 하여 마을 이름을 ‘새모실’ 또는 ‘새몰’로 부르다가 한자로 바꾸어 신촌(新村)이라 하였다. 본래 남원의 하원천면(下元川面)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신촌, 용담(龍潭)과 만덕면(萬德面)의 죽우리(竹...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속하는 법정리. 신파리는 하신리와 상신리·파동리·중신리를 행정리로 포함하고 있다. 상신리는 보절면의 면소재지이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중현리·파동리·신동리·신흥리와 적과면 도촌리 각 일부를 병합하고, 신동과 파동의 이름을 따서 신파리라고 하였다. 하신리는 과거 신흥리로, 상신과 하신 두 마을이 있었는데 그 중 아랫부분이라 하...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동. 마을에 요천(蓼川)을 건너는 윗삽다리와 아랫삽다리 두 개의 다리가 있어 삽다리 또는 삽리라 하였는데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두 개의 다리’를 뜻하는 쌍교(雙橋)라 부르게 되었다. 1300년경 영천이씨(寧川李氏)들이 지금의 쌍교동 사무소 부근의 정문동[정문거리]으로 불리는 곳에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며, 당시 오정자, 정문동,...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아영면에서 제일 먼저 형성된 마을로 전해지는 아곡리는 위치가 신라와 백제의 국경 지대인 아막성(阿莫城)의 성역이라 하여 아실이라 했는데 한자로 옮기면서 아곡(阿谷)이 되었다. 통일신라 초기 달성서씨 일가가 터를 잡아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 후 서씨들이 타지방으로 이주하고 재령이씨, 함양오씨...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에 속하는 법정리. 양가리는 목가리와 양강리를 행정리로 포함하고 있다. 남원시에서 북동쪽으로 6㎞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도 15호선이 마을 앞을 통과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자연 마을로는 갱거리, 나뭇거리, 양강, 구룡새터 등이 있다. 본래 남원군 백파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목가리와 기양리 일부를 병...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동. 어은골은 노암동에서 수지면으로 가는 삼거리 부근의 마을인데 어은동, 엉골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엉골은 옛날 벼슬을 하지 않은 선비들이 은둔했던 은사골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숨은 잉어의 혈 같은 골짜기 형상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어은골, 어은동이라고도 불렀다. 세현은 셋고개[細峴]라고도 하는데 노암동 목공예단지 맞은편...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행정리. 마을 옆 산의 형국이 자라와 같아 자래뫼(자라뫼)라 불렀다. 그 후 오산(鰲山)으로 표기하다가 한문으로 ‘자라 오(鰲)’자를 쓰기에 번잡하므로 발음이 같은 오산(五山) 또는 오산(吾山)으로 고쳐 썼다고 한다. 그 뒤 지금은 오산(五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1930년 무렵 한때는 원월산(元月山)으로 부른 적도 있었다. 1500년경...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속하는 법정리. 원씨 일가가 많이 모여 사는 속칭 큰골목 부근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맑고 시원한 물이 솟는 샘이 있다. 대부분 샘의 형태가 항아리 모양이지만 이 샘의 형태는 유달리 항아리 속에 또 항아리가 있는 것처럼 생겨 독우물 또는 독우멀이라 하였다.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항아리 옹(甕)’과 ‘우물 정(井)’을 써서 옹정(甕井)으...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해발 800m의 고산준령에 위치하여 구름도 누워 간다는 뜻으로 와운(臥雲)이라 하였으며 일명 눈골 또는 누운골이라고도 한다. 1595년경 영광정씨와 김녕김씨가 임진왜란을 피해 깊은 계곡을 찾아가다 공기가 맑고 산세가 좋아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본래 운봉군 산내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반산리, 미동, 와운...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와운마을에서 음력 1월 3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와운마을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오곡 풍년, 육축 번식 등을 목적으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 당산으로 모시고 있는 당산나무가 뱀사골 상류 명선봉에서 뻗어 나온 산자락에 자리하여 신앙심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와운마을...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동이자 행정동. 고려 말 이성계(李成桂) 장군이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격파하고 돌아가는 길에 남원성(南原城)에 들렀다가 잠시 마을 앞 축천(丑川) 강변에서 쉬어 간 일이 있었다. 훗날 이성계 장군이 조선왕조를 창건하여 왕위에 오르니, 사람들은 이 마을 이름을 왕묘(王廟)와 강정(江亭)에서 이름을 따 왕정(王亭)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1650년...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행정리. 외지리에 대한 지명에는 몇 가지 유래가 전한다. 마을의 뒷산이 모산(母山)인데, 풍수지리설에 의한 명산으로 북쪽에 어린아이가 어머니를 받들어 모신다는 유아봉모(乳兒奉母)의 형국이라고 한다. 어머니를 모시는 여러 아이 중의 아기 자리가 이 마을에 해당된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밖에 있는 아기’라는 뜻으로 밧진애기라 하였다...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속하는 행정리. 외황리은 면소재지에서 북쪽으로 2㎞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방도와 하천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마을 앞산에 거미가 먹이를 잡기 위해 거미줄을 치고 있는 모양이라 하여 ‘지주설망’이라 부르는 유명한 명당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연유하여 처음에는 ‘느린데’라고 부르던 것이 와전되어 ‘...
-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성산리에 속하는 행정리. 1950년경 마을 앞에 있는 묘가 갈룡음수(渴龍飮水) 격이고, 또 무덤 앞에 구슬형의 산이 있어 ‘용 용(龍)’자와 ‘구슬 주(珠)’자를 따와 용주라고 하였다. 1883년(고종 20) 달성서씨가 이주하여 마을을 이루다가, 그 후 김해김씨, 청송심씨가 이주해 와 마을의 규모가 커지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원래 운봉의 동쪽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월락동에 속하는 자연마을. 전설에 의하면, 마을 앞산 모퉁이에 위치한 사찰에 미륵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하며, 또 샘을 팠더니 땅속에서 미륵이 나왔다 하여 처음에는 미륵생기라 불렀다고 한다. 후에 미륵생기와 월천을 합하여 월미라 하였으며 미동으로 부르기도 한다. 1780년경 이씨, 우씨, 김씨, 장씨, 주씨 등이 차례로 들어와 살면서 마을을 형성하였다....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월석리에 속하는 행정리. 월산리는 본래 달뫼였다. 이 마을에는 대성산 자락에 자리한 큰 달뫼와 영월산 아래의 작은 달뫼가 있었다. 마을을 둘러싼 산이 반달형으로 생겨 마치 솟아오른 달을 맞이하는 형상이다. 일설에는 마을 터가 높아 달이 다른 마을에 비해 먼저 비친다고 해 월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1300년경 대성산 아래 삼봉(三峰)의 『...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월석리는 월산리와 석동리의 이름을 따서 월석리라 하였다. 월산리는 본래 달뫼였다. 이 마을에는 대성산 자락에 자리한 큰 달뫼와 영월산 아래의 작은 달뫼가 있었다. 마을을 둘러싼 산이 반달형으로 생겨 마치 솟아오른 달을 맞이하는 형상이다. 일설에는 마을 터가 높아 달이 다른 마을에 비해 먼저 비친다고 해 월산이라고 했다고...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공안리에 속하는 행정리. 운봉읍 소재지로부터 4.2㎞ 지점에 위치하며, 지방 도로 60호의 왼쪽에 위치한 마을로 공안리 들녘 가운데 위치하며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처음 마을 이름은 낙안리(洛雁里)였는데, 마을 사람들이 한번 객지로 나가면 고향을 잊고 돌아오지 않자 마을이 위축되고 가난해졌다. 그러자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마을...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의지리에 속하는 행정리. 주변의 지세가 아담스러워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마을로서 피난처로 알맞아 초기에는 마을 이름이 야동(夜洞)이라 불리다가 경주김씨의 집성촌이라 하여 경주의 옛 이름을 따서 월성(月城)이라 하였다. 그 후 밤나무를 많이 심어 소득을 올리면서 유명해지자 1930년대에 이르러 사람들이 ‘밤골’이라 불렀다. 그 후 율동(栗洞)...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의지리 율동마을에서 음력 12월 31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율동마을은 원래 야동(夜洞)으로 불렸는데, 약 2백여 년 전 경주김씨들이 이주해 오면서 경주의 옛 이름을 따서 월성(月城)이라 호칭하였다. 그 후 1910년경 밤나무로 많은 소득을 올리면서 자연스레 밤골로 불리다가 율동(栗洞)이라 부르게 되었다. 당산제는 처음...
-
전라북도 남원시 광치동에 속하는 자연마을. 율치마을은 옛날 서울로 가는 길목이었다. 부근 산에 야생하는 밤나무가 많았기에 밤재라고 했다. 고개 이름을 마을 이름으로 사용하였으며 한자로 율치라 했다. 율치리는 지리적으로 마을 뒷산이 높아 고개를 넘어가야 했는데, 이곳에 나그네들이 쉬어가는 주막이 생기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성씨 분포 상황은 김...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법정리. 최초로 마을에 정착한 옥천조씨(玉天趙氏)가 마을 터를 잡을 때 지형이 개미의 허리를 닮았다 하여 개미주라 하였다가 개암지 또는 개암주라고 하던 것을 한자로 바꾸어 의지(蟻池)가 되었다. 1494~1506년경 옥천조씨가 괴질을 피하여 들어와 정착하였으며, 그 후 김해김씨 등 타성이 옮겨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운봉의 북하...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면. 이백면은 동쪽으로는 백두대간, 서쪽으로는 요천이 흐르는 남원시의 중앙에 위치한 도심 인접 지역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과 국도 24호선과 산업도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옛 지명 백암방(白巖坊)과 백파방(白波坊)에서 앞의 흰 백(白)자 두 개를 따서 이백면이라 했다. 백제의 고룡군에 속하였다가 신라 경덕왕 때에...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둘레 야산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그 풍경이 일품이라 하여 ‘숲머리’, ‘숲멀’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한자를 차용하여 임리(林里)로 표기하였다. 또한 임리는 조선시대 현지 시찰을 위한 원님 행차 시 운봉 동헌을 출발하여 아곡(阿谷)으로 넘어갈 경우 마을 앞을 지날 때쯤이면 꼭 점심 때가 되어 마을 앞에서 솥...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입구에 갓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어 갓바위라 불렀는데, 이것을 한자로 바꾸면서 관암리(冠岩里)라 했다가, 1920년 2년간의 흉년을 만나자 마을 사람들이 관(冠)자와 뜻이 같은 삿갓 입(笠)자로 바꾸어 입암(笠岩)으로 개칭하였다. 현재의 마을 동쪽 두적(斗跡)이라는 삼밭 자리에 임진왜란 이후 문씨(文氏), 지씨(池氏), 황씨...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장교리는 본래 운봉의 서면 지역으로 지형이 긴 다리와 같다고 하여 장다리 또는 장교리라 하였다. 무학대사가 지형을 살펴보니 고남산(古南山) 줄기가 마을까지 뻗어 내린 모양이 마치 긴 교량을 가설한 듯 하므로 마을 이름을 장다리라 하였고, 이 마을은 장차 이씨와 김씨의 터가 될 것이라는 예언했다고 한다....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장교리 장교마을에서 음력 1월 3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고려 후기 황산(지금의 남원시)에서 왜구를 물리친 이성계가 스승인 무학대사를 대동하고 고남산에서 3일간 기도를 하고 내려올 때였다. 이곳 장교마을의 산천을 보아 하니, 고남산 줄기가 마을까지 뻗어 내린 모양이 마치 교량을 가설한 듯하였으므로 마을 이름을 ‘장다리’라고 지어...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돌이나 나무에 사람의 얼굴을 새기고 마을이나 절 입구에 세운 푯말. 장승은 지역간의 경계나 이정표 구실은 물론이고 마을의 수호신 역할도 담당하였다. 길가나 마을 경계에 있는 장승에는 그것을 기점으로 한 사방의 주요 고을 및 거리를 표시하였다. 그러나 수호신으로 세운 장승에는 이정표시도 없고 천하대장군류의 표시도 없었다. 마을의 신앙 대상으로서 주로 액...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에서 음력 1월 4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장백산 안쪽에 자리한 외평마을은 원래 마을이 배〔舟〕모양 같다고 하여 뱃들로 불렸는데, 이것이 밖들로 와전되어 지금은 외평(外坪)이라 불리고 있다. 외평마을에서는 오래 전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당산제와 함께 산신제를 올렸으나 현재는 당산제만 지내고 있...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장항리 장항마을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장항마을의 뒷산은 덕두산(德頭山)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4백 년 전 장성이씨가 처음 이주해 오면서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산세가 노루의 목과 같다고 하여 노루 장(獐)자와 목 항(項)자를 합하여 장항이라 하였으며, 지금도 노루목이라고 부른다. 당산제는 마을을 일...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에 속하는 법정리. 정충리는 마을 뒤편에 모셔진 황진 장군의 사당 정충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반송리는 원래 새술막이라 했다. 이곳은 과거 전주, 곡성, 순창, 남원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수많은 여행자들이 쉬어가는 곳으로, 이들을 위한 새로 생긴 주막이 있어 새술막이라 불렀다. 그 뒤 마을 뒷산에 반송정이란 정자가 있어 마을 이름을 반송...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제천리는 옛날부터 여러 갈래 냇물이 마을 앞으로 흘러 요천으로 모두 합류하는 곳이어서 모든 냇물이란 뜻으로 제천이라 불렀다. 냇물이 모이는 곳이란 의미와는 달리 마을 뒷동산이 거북이 모양과 흡사하여 모든 물이 거북 바위에 모인다는 의미로 제구천이라고 칭하기도 하고, 제구내라고도 했다는 설도 있다. 그러다 19...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면. 남원 시내에서 서남쪽 8㎞에 위치하며, 청정 섬진강 상류 지역으로 벼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포도, 복숭아, 배, 멜론, 딸기, 오이,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생면은 9개 법정리, 17개 행정리, 30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상동리, 중동리, 지당리, 영천리, 정송리, 제천리, 낙동리, 내동...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마을 지형이 바다에 떠 있는 배와 같이 생겼고 처음 정착한 주민의 주택이 배의 복판에 해당하여 항상 배의 뒤를 돌아보아 배의 안전을 살펴야 했다. 배의 꼬리 부분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마을 이름을 망종리(望終里)라 부르기도 하였다. 일설에 의하면 석기시대, 운봉이 큰 호수로 있을 때 사람들이 고리봉에 배를 매고 고기잡이...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지세가 무난하여 천재지변이 없고 산수가 수려하며 유행병이나 괴질이 없었다. 인심이 순후하여 도적이나 짐승이 침범하지 않아 삼재가 없는 살기 좋은 고장이라 하여 향촌(香村)으로 불렀다. 그 후 서씨와 유씨 등이 정착하면서 준향, 또는 준행이라 부르게 되었다. 본래 운봉군 남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엄...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속하는 행정리. 사방이 병풍을 둘러놓은 것처럼 높은 산으로 포위되어 있고, 그 가운데 마을 터가 있다 하여 ‘가운데 중(中)’자와 ‘터 기(基)’자를 써서 중기리라 하였다. 또 마을 터가 중앙의 길지라 해서 중기라 하였다고도 한다. 예로부터 중터라고 불렀다. 마을이 번창하여 세대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또 위아래로 뜸이 생긴 후로는 상중기(...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중동리는 원래 남원군 이언면 지역으로, 이언면의 중심이 된다 하여 가운데몰, 본동, 중동이라 했다. 중동을 일명 이언이라고도 하는데, 이에 대한 일화가 전해온다. 조선 예종 때 두사촌이란 중국인이 휴식 중 교룡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중동리를 바라보다가 “이렇게 좋은 명당촌이 어디 있는가” 하고, 혼잣말로 ‘아!...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에 속하는 법정리. 지당리는 마을 한복판에 연못이 있어 지당이라 불렀다고 한다. 오늘날 큰 연못이 있고 마을이 자리 잡은 주변도 넓어 지당리라 부르게 되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지당은 마치 연꽃이 만발한 형국이므로 연못이 있어야 명당의 발복을 받을 수 있다 하여 이러한 지명을 갖게 되었다고도 한다. 대지는 큰마을(큰몰), 소지...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속하는 법정리. 진목리는 연대 미상의 고목이 마을 가운데 서 있고 당산에 참나무 정자가 있어서 참나무정, 또는 참남정이라 했는데,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진목이라 했다. 내동리는 마을이 산 쪽으로 깊숙이 있다 하여 안골로 부르다 내동으로 바뀌었다. 신기리는 마을이 세워질 때 소득과 발전을 새로운 터전 위에서 닦는다 하여 새터라 불렀다....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창활과 호산의 이름을 따서 창산리라 하였다. 호산마을의 경우 1917년 발행된 지명 자료에는 여시메, 즉 호산(狐山)이라고 되어 있다. 일설에는 1920년 대홍수가 발생하여 호수가 메워지고 산이 생겨 호산(湖山)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어느 것이 정확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정황으로 추정해...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에 속하는 법정리. 척동리는 마을에 잣나무가 많아 잣골이라 하였다. 그 후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뒷산에 옥녀가 베를 짜는 옥녀직금 형국이 있는데 그중 잣골은 옥녀가 비단을 재는 자에 해당된다고 하여 척동(尺洞)으로 고쳤다고 한다. 연산군 때 고죽동(高竹洞)에 거주하던 유자광(柳子光)이 마을 뒤로 흐르는 요천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동. 천거동은 본래 개천가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냇거말이라 했는데,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천거(川渠)가 되었다. 일설에는 옛날 남원성(南原城) 내의 하수구가 요천 쪽으로 많았으며, 요천을 이용하여 조산 쪽 들로 향하는 농수로 등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내[川]의 도랑[渠]을 뜻해 천거(川渠)라 했다고도 한다. 본래 남원의 장흥면...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외지리는 뒷산이 풍수상 유아봉모(乳兒奉母)인데 아기들의 자리가 마을에 해당하며 밖에 있는 아기라는 뜻으로 ‘밧진애기’라 하였으며, 이를 한자로 옮기면서 외지(外至)가 되었다고 한다. 광평리는 주위가 넓은 평야여서 넓은 들이라는 뜻의 ‘너더리’였는데 한자로 옮기면서 광평(廣坪)이 되었다. 고인리는 마...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에 속하는 법정리. 본래 오촌리는 자래울 또는 오촌이라 하였다. 부친의 묘를 쓰기 위해 마을 앞 당산의 땅을 파던 연안이씨는 땅속에서 바위가 나오자 그 바위를 깨뜨렸다. 그러자 바위 속에서 자라 한 마리가 기어 나온 후 물이 솟았다고 한다. 연안이씨는 묘를 다른 자리로 옮기고 물이 솟은 자리에 우물을 만들었다. 이러한 연유로 자라가 나와...
-
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에 있는 소하천. 축천에는 축천정이라는 정자가 있었고 그 주변에는 쇠붙이로 된 황소 한 마리가 세워져 있었는데 이를 철우(鐵牛)라 하였다. 그 위치는 지금의 향교동 남원고등학교 인근이다. 풍수설에 의하면 동서남북 24방위 중 정북(正北)과 정동(正東) 사이 즉, 북동쪽을 오행상으로 간방(艮方)이라 한다. 남원읍의 간방에는 만행산(萬行山)의...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재앙을 막고 복을 부르며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민간 신앙. 탑제는 마을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마을의 재앙과 액됨을 제거하고, 복을 부르던 민간신앙이다. 또한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조성되었던 서민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민간신앙은 민속학의 영역에 포함된 부분이기는 하지만, 아주 다양한 형태로 불리고 있다. 특히 남원 지방에서는 조...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이곡리의 본래 이름은 배실이다. 마을의 모양이 배를 잡아 맨 것 같다 하여 처음에는 배실이라 불러오다 땅 모양이 배를 잡아 맨 것보다는 배꽃이 사방에 날려 있는 형태라 하여 배나무의 배실로 고쳤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의 지형이 배꽃이 떨어진 이화낙지형국(梨花落地形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배실로 불려진 것으로...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과 경상남도 함양군의 경계 지점에는 팔량재라는 고개가 있는데, 팔랑재와 팔량재를 혼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다른 지명이므로 구분해야 한다. 진한의 왕은 달궁을 방어하기 위해 서쪽 10리 밖의 영에 정 장군(정령치, 정령재)을, 동쪽 20리 밖의 영마루에 황 장군(황령치, 황령...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평촌리 평촌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평촌마을은 약 3백 년 전 천안정씨가 들어와서 처음 마을을 이룬 곳이다. 뒤이어 경주정씨가 이주해 오면서 한 마을로서 온전한 형태를 갖추었는데, 당산제는 이즈음부터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마을이 조리 형국인데다 개구리 명당으로, 지세가 뱀이 마을을 향해 있는 형...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용전리는 마을에 연못이 있어 그 연못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에 따라 용소촌 또는 용연촌이라 하였다. 하도리는 폭우만 내리면 사면이 침수되어 마을이 섬처럼 우뚝 솟아 보이고 남원시의 제일 남단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아래 하(下)’자와 ‘섬 도(島)’자를 합하여 하도(下島)라 칭하게 되었다. 본래 남원군...
-
전라북도 남원시 화정동에 속하는 자연 마을. 김해김씨가 처음 이곳에 터를 잡을 때는 연화리라 했다고 한다. 그러다 마을에 가뭄에도 변함없이 솟아나는 샘이 있어 한우물이라 불렀으며, 한우물에서 교룡산(蛟龍山)의 정기가 뭉쳐 솟아난다고 하여 마을 이름도 한우물로 바꾸었다고 한다. 1625년경 김해김씨가 처음 들어와 터를 잡았으며 현재까지 김씨 집성촌으로 남아 있다...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한재마을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한재마을 당산제는 해방 전까지 계속되다가 한국전쟁으로 중단되었다. 그 뒤 마을에 우환이 끊이지 않자 1984년부터 다시 당산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이때 마을의 당산나무가 죽고 없어서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를 당산으로 하고 당산제를 지내게 되었다. 당산은 마을...
-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에 속하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함파우는 산 속에 위치한 마을인데 ‘물결을 머금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풍수지리와 관련된 지명으로 추측된다. 본래 노암동 주촌면 함파마을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주천면 노암리에 편입되었다. 1956년 남원읍에 편입되었다가 1981년 남원읍이 시로 승격됨에 따라 남원시...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行政里). 행정리가 형성될 초기에 마을 일대에는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어 풍치가 아름다워 사람들은 이곳을 은행마을 또는 은행골이라 하였다. 그 후 은행골을 한자로 옮기면서 은행리가 되었는데, 이를 행정으로 줄여서 부르고 있다. 엄계리는 이 지역에 최초로 정착한 선비 엄씨가 낚시하던 시냇가라 하여, ‘엄할 엄(嚴)...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동이자 행정동. 남원향교(南原鄕校)가 위치한 데서 향교동(鄕校洞)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향교동 교촌은 1443년(세종 25) 남원향교가 덕음봉(관덕정 부근)에서 이곳으로 옮겨온 후에 향교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향교가 있어 교촌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용정마...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속하는 법정리. 소석리는 마을에 처음 터를 잡을 때 주위가 큰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었으므로 소나무에 싸인 작은 마을이라 하여 소송리(小松里)라 하였다가, 후에 마을 뒷산에 잔돌이 많아 소석리(小石里)로 개칭하였다. 전촌리는 황산대첩비(荒山大捷碑)가 세워져 있는 앞 마을이라 하여 앞마을 또는 앞몰이라 하였다가 한자...
-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동. 동부 화정동은 1730년경 김녕김씨(金寧金氏)가 처음 터를 잡아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본래 이름은 화산당(花山堂)이다. 화산당은 나비와 벌이 꽃을 찾아드는 연화봉접(蓮花蜂蝶) 형국으로 마을 앞산이 벌을 상징하는 벌봉이며 마을 양쪽의 산이 나비봉이고, 마을이 꽃에 해당되어 마을 이름을 화산당이라 했다고 한다. 서부 화정동은 처음에 연화리(蓮...
-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마을의 지세가 꽃봉오리 속의 가장 큰 꽃술인 화심(花心)과 같은 화심명당이라 하여 화정리(花亭里)라는 마을 이름이 붙여졌다. 일설에는 옛날 유명한 대사가 따뜻한 봄날 노적봉을 산책하다가 멀리 한 정자가 보이는데 정자를 둘러싼 주변의 아름다운 정기가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지라 마을 이름을 ‘꽃정이’라 지었다고...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속하는 법정리. 은천리는 사방이 하천으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하여 시내 가운데 숨어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내황리는 풍수지리적으로 거미가 먹이를 잡기 위하여 거미줄을 치고 있는 형태인 지주설망이라는 명당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 연유하여 처음에 ‘느린데(거미가 느리다는 데에서 연유한 것일 가능성이 있음)’라 부르던 것이 와전...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효촌리는 조정에서 최시옹(崔是翁)의 며느리에게 효부상을 내린 이후, 효부가 난 마을이라 하여 효촌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효촌과 신기의 이름을 따서 효기리라 하였다. 본래 남원군 백암면 지역으로 효기리는 신기리에, 효촌마을은 효촌리에 속했던 지역이다. 새터 또는 응령역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