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에 간행된 박항식의 세 번째 시집 『방호산 구름』에 수록된 현대시. 지리산의 서북방 자락인 남원군 수지면 홈실에서 태어난 박항식은 1949년에 『한성일보』에 시 「눈」이 당선되었고, 1962년에는 『경향신문』에 시조 「노고단」이 가작으로 입선되면서 시는 물론이고 시조 창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67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문장대」가 당선되기도 하였다...
전라북도 남원시 출신의 시인.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수지중학교를 설립, 초대 교장을 지낸 뒤 원광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일생을 보냈다. 1949년 한성일보 신춘문예에 「눈」이 당선된 이래, 『경향신문』과 『조선일보』에 시조 「노고단」과 「문장대」가 각각 당선되어 문학적 역량을 널리 떨쳤다. 그는 원광대학교 내에 ‘만경강’, ‘원광문학회’ 등의 학생 문학...
전라북도 남원에서 전하는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함축적이고 은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작품. 요천의 강줄기가 가로지르는 남원 지역은 지리산 기슭에 자리한 유서 깊은 고장으로 문화적 뿌리가 깊다. 남원 지역의 시문학은 특히 조선 전기 이래 맥이 끊이지 않고 면면이 이어져 내려왔다. 조선시대에는 남원관찰사를 지낸 문장가 맹사성과 정철, 광한루를 축조한 황희 등이 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