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세진(世珍). 안향(安珦)의 8대손이며, 대사성 전주부윤을 지낸 증좌찬성 안지귀(安知歸)의 아들이다. 할아버지는 홍문관직제학·판군자감사(判軍資監事) 안구(安玖)이고, 어머니는 상주박씨(尙州朴氏)로 참판 박이창(朴以昌)의 딸이다. 안기는 한때 전라북도 전주와 남원에서 살았다. 그는 1472년(성종 3)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