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무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인헌(仁憲). 시중(侍中) 정현영의 후손이며, 참판 정염팔(鄭廉八)의 아들이다. 정덕승은 1618년(광해군 10) 무과에 급제하였다.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부호군이던 그는 성만 최연과 함께 남한산성으로 인조를 호위해갔다. 적병의 화살과 돌을 무릅쓰고 밤낮으로 힘을 다하여 남한산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