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사포리에서 귀신둠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귀신둠벙」 전설은 주인 집 딸과 노비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이들이 신분상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못에 빠져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지명유래담이자 원혼담이다.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옛날에 연산면 사포리에 권력 있고 부자인 사람이 무남독녀 외딸을 두고 살았다....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서 치마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관촉동 반야산 근처에 김대감과 이대감이 살았다. 두 사람은 자주 만나 자연을 감상하고 시도 지으며 지냈다. 어느 때 두 사람의 부인이 동시에 임신을 하였다. 두 사람은 태어날 자녀가 성별이 다르면 혼인시키자고 언약하였다. 열 달이 지나 이대감 집에서는...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말로 전승되는 민간 지식의 총체. 구비전승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비문학이라고 불러왔던 민간문예물들이다. 구비문학의 구비(口碑)는 본래 구전(口傳)에서 온 것이다. 기왕의 글로 기록되어 전하거나 기록된 문학과는 서로 상반된다. 요컨대 현장에서 글이 아닌 말로 전승되는 문학을 구비문학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또한 구비문학은 함께 만들어내는 문학으로서의 성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