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와 고려 전기 포천 지역에 있었던 지명. 『고려사(高麗史)』 세가 제1, 태조 6년에 “신축일에 명지성 장군 성달(城達)이 그 아우 이달(伊達), 단림(端林)과 함께 귀순하여 왔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같은 책 세가 제1, 태조 11년에는 “8월에 왕이 충주(忠州)로 갔다. 그때에 견훤이 장군 관흔(官昕)을 시켜 양산(陽山)에 성을 쌓았기 때문에 왕은 명지성 원보 왕충(王...
허선문을 시조로 하고 허평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포천시의 세거 성씨. 양천 허씨(陽川許氏)의 시조 허선문(許宣文)은 가락국 김수로왕 왕비의 30세손으로 전하며, 『조선 씨족 통보(朝鮮氏族統譜)』에 의하면 공암촌(孔巖村)[현재의 서울특별시 양천구]에 살았으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정벌할 때 많은 양곡을 보급해 준 공으로 공암을 식읍으로 하사받았다. 이후 후손들이 허선문을 시조로...
고려 전기 포천 지역에서 활동한 호족. 왕충(王忠)은 후삼국 통일 전쟁 과정에서 왕건(王建) 측에 참여하였다. 924년(태조 7) 7월 후백제의 견훤(甄萱)이 아들 수미강(須彌康)과 양검(良劍) 등을 파견하여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 부근인 조물군(曹物郡)을 공격하자, 장군 애선(哀宣)과 함께 왕의 명령을 받고 나아가 후백제군을 물리쳤다. 928년(태조 11)에는 견훤이 장군 관흔(官...
궁예(弓裔)가 세운 태봉(泰封)의 수도는 강원도 철원이었다. 따라서 궁예와 포천 지역은 일견 아무 관련도 없는 듯하다. 궁예와 관련한 설화는 주로 철원 지역에서 많이 전해 오며, 그 외에 연천·안성 등지에서도 전한다. 하지만 포천 지역 또한 철원과 인접한 곳으로, 지금까지도 유적·유물이나 산·고개·바위 등 지명 등에 태봉[궁예]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포천시는 행정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