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이나 마당에 출입하기 위하여 설치한 큰 문. 대문은 집이나 건물로 들어가는 주 출입문으로 지붕을 갖춘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조선시대의 경우 양반집 대문은 보통 세 칸으로 만드는데, 가운데 칸을 높게 만든 것을 ‘솟을 대문’이라고 한다....
-
전통 살림집에서 바닥과 사이를 띄우고 나무판을 깔아 꾸민 큰 마루. 대청은 큰 마루라는 의미로 거의 모든 전통 살림집에 있다. 대청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4칸 대청이지만 큰 집의 경우에는 6칸 대청도 있다. 살림집의 대청은 안채의 경우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마련되며 방의 출입문은 대청 쪽으로 나게 마련이다. 규모가 큰 사랑채의 경우에도 큰사랑방과 작은 사랑방 사이에 대청이 있지만,...
-
대소변을 보도록 만들어 놓은 곳. 흔히 ‘뒷간’이라고 하며, 이외에 헛간, 북수간, 퉁시라고도 한다. 보통 살림집에서는 남녀가 사용하는 곳을 구분하여 안채의 뒤쪽에는 아녀자들이 주로 쓰는 안 뒷간이 있고, 집의 울 밖이나 행랑채 옆에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뒷간이 있다. 농업이 중심이 되었던 전통사회에서는 거름으로 인분(人糞)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밖에 나가 볼 일이 급해도 자신의 집에...
-
솥을 걸고 불을 때어 음식물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든 곳. 우리나라의 부엌은 음식물을 만들고 저장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난방의 기능도 가진다. 이에 따라 부엌은 취사와 난방을 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온돌구조를 이루고 있어서 지표보다 60~90㎝ 정도 낮은 흙바닥이 일반적이다. 부엌은 가족의 식생활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소로서 여성생활의 중심이 되는 안채나 여주인의 생활공간...
-
한식 주택의 안채에서 가장 넓고 주거의 중심이 되는 방 안방은 안채의 중심이자 주부가 거처하는 방으로서 가장 폐쇄적인 곳이며, 주택의 제일 안쪽에 위치한다. 주부의 실내 생활 대부분이 이루어지며 안살림을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광의 열쇠나 귀중품들이 보관되는 장소이며 더 나아가 주부의 권위를 상징하는 장소가 된다....
-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공동 주택의 하나. 연립 주택은 주택건설촉진법에 의하면 동당 건축 연면적이 660㎡(200평)를 초과하는 3층 이하의 공동 주택을 말하며, 개별 분양이 가능하다. 연립 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단지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소규모 토지를 이용하면서도 건설비를 절약하고, 유지 및 관리비가 절감된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으로는 단독 주택보다 높은 밀도를 유지할 수 있고,...
-
집안에서 소를 기르는 곳. 지역에 따라 오양간, 쇠막 또는 쇠왕, 마구간이라고도 부른다. 강원도를 비롯하여 일부 산간지방에서는 외양간을 안채의 부엌과 연이어 설치하기도 한다. 이때 부엌과 외양간 사이에는 따로 벽을 두지 않고 개방되어 있으며, 여물을 주는 구유를 걸어놓는 것으로 구분한다. 겨울철 날씨가 추운 이 지역에서는 부엌에서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여물도 직접 부엌에서...
-
음료수를 얻기 위하여 땅을 깊이 파서 맑은 지하수가 괴게 한 시설. 우물에는 맨땅을 깊거나 파서 물이 괴게 하는 토정(土井)과 바위틈 사이로 솟거나 흐르는 물을 괴게 하는 석정(石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살림집에서는 토정이 대부분이다. 맨땅을 파서 만든 우물일 경우 물기를 머금은 우물벽이 무너질 염려가 있으므로 통나무를 둘레에 촘촘히 박거나 돌을 쌓아 올려 벽을 구성한다. 돌 쌓...
-
장독을 올려놓게 만든 낮은 축대. 장독대는 장독이나 항아리 등을 놓기 위해 부엌 뒷문에서 가까운 뒤꼍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마련되는 장소는 안채에 배치 형태에 따라 안채의 뒤쪽이 되기도 하고, 옆이 되기도 하는데, 주부가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부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그러나 뒤꼍이 넉넉하지 못한 집들에서는 부엌 앞쪽 마당에 장독대를 두기도 한다....
-
집을 세우기 위하여 집터를 다져서 단단하게 하는 일. ‘지경다지기’ 또는 ‘달구질’이라고도 한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집터를 고른다. 이때는 지형과 함께 향을 보는데, 지형이 높은 곳은 깎아내고, 낮은 곳은 메우는 식으로 지면을 고른다. 메운 땅을 뜬흙[부토(浮土)]이라 부르는데, 이 흙이 땅에 단단히 자리 잡도록 큰 돌로 다지는 것을 지정다지기라고 한다. 지정다지기는...
-
새집을 지어 들어가거나 이사를 한 후에 이웃과 친지를 불러 집을 구경시키고 음식을 대접하는 일. 본래는 새집으로 처음 들어가거나 다른 사람이 살던 집으로 이사하는 날 저녁에 무당을 불러 굿을 하거나 고사를 올렸는데, 요즘에는 제의적인 성격보다 집을 다 지은 것에 대한 축하의 뜻이 강해지면서 행사의 내용이 바뀌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