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처럼, 나는 잠자리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화를 엿들은 적이 있었다. 갓난아이도 자기를 귀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본다. 나는 어려서 아빠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은 기억이 별로 없다. 아빠와의 사이에는 많은 일이 있기 했지만, 잠자리에서 엿들은 대화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그때 아빠는 분명 제가 너무 밉다고 말했었다. 듣지 말았어야 할 말을 듣고 나는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