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의 시신을 처리하는 의례. 상례는 인간의 4대 통과의례의 하나로서, 시신을 매장 또는 화장하는 의례인 장례(葬禮) 이전까지의 과정인 상중에 행하는 모든 예절을 의미한다. 사람이 운명하는 순간에서부터 시신에 수의를 입히고 입관하며 매장하거나 화장하고 근친들이 그 죽음을 애도하고 근신하면서 복을 입는 방법은 물론, 일정기간이 지난 후 평상생활로 돌아갈 때까지의 각종제례의 의식절...
사망한 지 1년을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제사. 성남시의 경우 세거성씨들이 살아왔던 지역에서 윤달을 계산하지 않고, 돌아가신 날부터 만 13개월이 되는 날에 지냈다고 한다. 이때부터 변복을 하고, 아침 저녁에 하는 곡을 그치며, 과일과 채소를 먹을 수 있었다....
시신을 씻기고 수의를 입히는 절차. 염습(殮襲)이라고도 하며, 이때 쓰는 옷을 습의(襲衣)라고 한다. 습은 소렴(小殮)과 대렴(大斂)으로 구분되는데, 소렴은 수의를 입히는 절차이며, 대렴은 시신을 관에 넣는 절차이다....
혼인을 하고 나서 신부가 처음 시댁으로 들어가는 의례. 이는 『가례(家禮)』에 의한 절차가 아니라 속례(俗禮)에 해당하는 절차이다. 본래 『가례』는 친영(親迎)이라 하여 시댁에서 혼례를 올리게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서류부가(壻留婦家 : 신랑이 신부집에 머무는 혼례)가 보편적이었다. 이에 따라 신행이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