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나 비석 등에 새겨진 글자. 혹은 새긴 글의 총칭. 오늘날 성남지역에 잔존하고 있는 금석문은 비(碑)와 마찬가지로 조선 전기부터 성남 각지에 정착하여 유력가문을 형성하였던 사대부들의 사후 음택(陰宅:무덤)에 세워져 있는 신도비(神道碑), 묘갈(墓碣), 묘표(墓表) 등의 각종 석비(石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신이나 유골을 땅에 묻은 곳. 즉 무덤을 말한다. 분묘는 성남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구성요소가 된다. 왜냐하면 이 지역이 조선시대에 수도 한양에 인접한 기전지역(畿甸地域)으로서 산세가 수려하고 길지가 많아 이 지역으로 이사하여 살아온 명문사대부들의 양택(陽宅:주택) 및 음택(陰宅:무덤)이 많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궁내동, 금토동, 고등동, 판교동, 수내동...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충숙공 이수(李晬)의 묘. 이수[1569~1645]는 인조대의 종친(宗親)으로 자는 명원(明遠)이며, 시호(諡號)는 충숙(忠肅)이다. 덕양군(德陽君) 이기(李岐)[1524~1581]의 손자이자 풍산군(豊山君) 이종린(李宗麟)[1538~1611]의 아들이다. 학문이 뛰어나 1583년(선조 16) 15세의 나이로 부정(副正)에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