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대원1동의 중원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어렵게 사는 아이들이 많이 다니던 학교였다. 나이 들어 생각해 보면, 그 지역 아이들은 부모의 양육이 부재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많은 경우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끼리끼리 어울리고 놀았다. 그러다 보니 불량 끼가 있는 애들도 생겨났다. 그런 아이들 사이에서 나는 발언을 잘 하지 못했고, 주눅도 잘 들었다. 편애가 심하던 6학년 때 담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