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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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주민들의 구술 생애 자료를 서사물로 재구성한 책. 성남문화재단의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상대원이라는 공간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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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주민들의 구술 생애 자료를 서사물로 재구성한 책. 성남문화재단의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은행동이라는 공간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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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4동 주민들의 구술 생애 자료를 서사물로 재구성한 책. 성남문화재단의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태평동이라는 공간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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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시도(市道). 금상로는 음촌로 상대원 시장 앞 삼거리에서 북동쪽으로 나뉘어져 순환로 황송터널 입구까지 이르는 길이다. 성남시가 형성되면서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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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 재래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좀 비싼 가격이라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깔끔한 매장을 선호한다.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쇼핑도 여기에 가세했다. 염씨의 딸도 한 달에 몇 번씩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다. 이래저래 상대원시장은 긴 침체의 그늘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만 같다. 염씨가 운영하는 그릇가게도 월매출이 계속 줄더니, 요즘 들어서는 임대료 내고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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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여러모로 노씨 아줌마에게 많이 기대고 있었다. 노씨 아줌마는 일찍 시집간 맏딸 대신이었다. 그녀 덕분에 어머니는 그나마 장사를 나다니며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었던 것이다. 노씨 아줌마는 한 마디로 살림꾼이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그녀를 일찍 시집보내고 싶지 않았다. 딸이 선을 보고 남자를 사귀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저것이 벌써 시집갈 생각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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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어떻게 지났는지, 시장 사람들이 채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상대원시장은 다시 한 번 큰 변화에 내맡겨졌다. 상대원시장 한 가운데 대형 건물이 새로 들어서고 그 안에 마트가 들어온 것이었다. 그로 인해 재래시장 자체가 사라질 운명을 맞게 되었다. 많은 상가들과 노점들이 사라지고, 남은 상인들도 장사에서 이윤을 남기기는커녕 가진 돈을 더 밀어 넣어야 될 형편이었다. 염씨는 앞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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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시장에는 가게 앞마다 노점도 많았다. 노점을 하는 사람이나 상가를 운영하는 사람 모두가 상대원시장이라는 공동체 내에 있었다. 그들은 친목회도 같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염씨는 친목회 회원에게서 동업 제안을 받았다. 헌집을 매입하여 새집으로 지어 파는 일이었는데, 집을 많이 지어본 사람의 제안이라 거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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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씨는 보통 오전 9시에 가게 문을 연다. 그 시간에 아내는 집안일을 해결하고 좀 늦게 가게로 나온다. 벌써 오래된 생활 규칙이지만, 요즘은 낮 동안에 낮잠 자는 일이 많아졌다. 한참 바쁠 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래가 내려오면 둘이 밥 먹고 낮에는 낮잠 자야지. 왜냐하면 손님 없으니까. 혼자 있을 때는 혼자 자버리는 거야. 손님 없으니까. 그러면 이제 한 사람은 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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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에는 그냥 집안일만 했다. 하지만 삶의 목표를 생각하면 뭐라도 해야 했다. 그러다가 주위 할머니들을 도와 심심풀이 삼아 도라지 까기를 시작했다. 상대원시장 상인에게서 도라지를 받아다가 한 양푼씩 까면 그 때 돈으로 1000원을 받았다. 1986년 즈음해서 우연히 지퍼 부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389단지의 쓰러져 가는 허름한 2층 기와집으로 이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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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상대원1동 쪽에 공장들이 많이 들어섰다. 공장에서는 서울서 온 철거민들이 일을 했다. 젊은 사람들부터 아저씨 아줌마들까지 상대원 공장으로 일을 다녔다.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올라온 총각 처녀들도 상당히 많았다. 그들 모두에게 인근의 상대원시장은 삶의 거점과 같은 곳이었다. 쉬는 날이 오면 상대원시장통에는 총각 처녀들로 넘쳐났다. “일요일 날 보면은 그 젊은 청년들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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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씨가 3년간 사진병 복무를 마치고 성남으로 돌아왔을 때, 성남에는 비디오 붐이 일었다. 결혼식, 회갑잔치 때 한 30~40분 찍어 편집해 주면 15원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금새 경쟁업체들이 생겨나면서 가격은 7~8만원 대로 떨어졌다. 그 후로 얼마동안 궁씨는 주중에는 전자제품 대리점을 하는 형님 가게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결혼식장에서 결혼식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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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씨의 눈에는 상대원의 변화가 늘 안타깝다. 상대원이 자꾸 죽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뒷걸음질하는 상대원을 다시 활기찬 동네로 만드는 방법들이 그리 멀리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상대원3동 자치센터 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머리 속으로는 여러 가지 궁리를 해 보기도 했다. 우선 상대원에도 지하철이 필요해. 상대원을 지나는 버스가 아무리 늘어도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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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법정동. 상대원동은 중원구 남단에 자리 잡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은 상대원1동, 상대원2동, 상대원3동이다. 검단산 줄기 남쪽 구릉지를 차지하여 지대가 높고 기복이 심하다. 1970년대 광주대단지 조성 당시 성남 이주 철거민 고용을 위해 조성된 성남산업단지 제2공단, 성남산업단지 제3공단이 상대원동에 준공되면서 초기 성남 지역의 산업을 이끌었고, 상대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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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3동에 있는 근린상권형 시장. 상대원시장은 1970년대 조성된 상대원 공단에 노동자들이 몰리면서 번성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상대원 지역 공단들의 이전과 대규모 할인마트 등장 등으로 쇠퇴하기 시작한 소규모 근린상권형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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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상대원시장에서 송출하였던 라디오 방송국. 성남문화재단은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태평4동에서 진행된 골목길형 프로젝트인 ‘동락태평’, 2007년 은행주공아파트에서 진행된 아파트형 프로젝트 ‘풀장환상’에 이어 2008년 상가와 시장형 프로젝트 ‘원다방 사랑방 신나는 상대원시장’을 추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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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시장은 상대원공단과 지역적으로만 붙어 있는 것이 아니다. 궁씨는 상대원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공단의 인력을 시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주민 자치센터 위원장이 되면서부터는 그런 생각이 보다 분명하고 확고해졌다. 그래서 기회만 생기면 이런 생각을 말해 왔다. 오늘도 궁씨는 혹시 할 말을 빠뜨리지 않았나 걱정이다. “아 내가 한 마디 덜한 게 하나 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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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시장은 밥솥 같이 오목한 지형에 자리잡고 있다. 물을 부으면 물이 모이듯 재화가 그득하게 쌓일 장소이다. 시장 사람들은 오랫 동안 그 터에서 삶을 이어왔다. 웃는 날도 많았고, 힘들고 치열했던 날들도 있었다. 한때는 전대에 돈이 넘쳐나도록 장사가 잘 되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형마트와 재래 점포가 분리되어 서로 소통하지 못하면서 시장 기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구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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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씨의 고향에서 땅 한 평에 4천원 하던 시절, 상대원에서는 20평에 2만원이었다. 한 평에 천원 꼴이었다. 그러니 300평 정도만 사서 팔면 남의 일 안하고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고향 어른들에게 도리가 아닌 듯하여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봉씨는 더 이상 떠돌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집이라도 팔아 자리잡고 장사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미리 봐둔 가게 자리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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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씨는 성수시장에 가게를 열고, 순박한 시골 아가씨와 중매로 결혼도 했다. 하지만 장사는 하면 할수록 힘들었다. 가진 자본이 얼마 없는 것도 없는 거지만, 성격이 너무 고지식한 탓도 컸다. 장사를 하다 보면 물건을 외상으로 들여놓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염씨는 도무지 그걸 하지 못했다. 그래서 가진 돈이 없으면 필요한 물건도 제때 확보하지 못했다. 그렇게 고전을 하던 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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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사람들은 남한산성에 자주 오른다. 궁씨도 황송공원 쪽을 통해 자주 오른다. 황송공원에는 게이트볼을 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이니까 등산도 하고 게이트볼도 치지만, 궁씨가 젊었을 당시에는 데이트 장소도 시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당시에는 젊었을 때 데이트 같은 건 종합시장이 제일 좋은 장소였죠. 종합시장 다음에 상대원시장 쪽이었죠. 상대원시장 쪽도 그 당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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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의 첫 가게는 겨우 5,6평 정도 밖에 안 되는 조그만 크기였다. 그래도 시장 내에 자리가 난 가게는 거기 밖에 없었다. 가게를 상대원으로 옮기긴 했지만 장사 밑천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처음 연 가게라 단골 손님도 없었다. 가게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염씨는 아끼고 또 아껴야 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게 그 때 여기 처음 이사와 가지고 김장을 50포긴가 했을 거예요.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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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시장은 1970년대 초창기에 제일 좋았고, 80년대까지만 해도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던 것이 막내딸이 태어나고 얼마 후, 그러니까 87, 88년 쯤부터 기울기 시작했다. 그게 지금 있는 대형 상가가 새로 지어지고, 또 노전이 없어지면서 부터였다. “모란시장처럼 천막을 쳐놓고 양쪽으로 노전을 앉혀놓고 노전길에서 사람이 많이 다녔거든요. 그랬는데 저렇게 백화점 식으로 해놔 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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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 아랫시장은 제대로 된 호황기를 맞았다. 장사가 잘 되니까 점포에는 권리금이 오고갔다. 가게 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많았는데 건물이 없는 형편이었다. 집들을 층을 올리고, 작은 지하실도 파서 활용하기도 했다. 한번은 지하에 다방을 내려고 터를 파다가 계속 물이 나는 바람에 무척 애를 먹은 적도 있었다. 상대원시장터가 원래는 늪지대였던 때문이다. 또 어떤 사람은 대형 상가를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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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은 이제 재개발 이야기가 나돈다. 봉씨가 생각하기에도 상대원은 많이 낙후되고 노후된 지역이 되어 버렸다. 마치 낡은 흑백필름 속의 세상을 보는 듯, 혹은 이미 오래 전에 변화가 멈춰버린 고립된 마을을 보는 듯하다. “새로운 신선한 이미지도 없고 노후될대로 됐고, 사람들도 전부 다 나태해졌고. 상인들도 요즘 들어온 사람들도 옛날에 있던 사람이 나태해 있으니까 나태해질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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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씨네 가족이 아파트에서 좀 더 나은 삶을 꿈꾸기 시작했을 때, 염씨의 가게가 있는 상대원시장은 정반대의 운명을 맞이하고 있었다. 분당 신도시로 인해 상대원시장은 차음 활력을 잃어갔다. 상대원시장의 손님들이 신도시에 들어선 백화점과 현대식 마트들로 발길을 돌렸다. 특히 분당의 백화점들이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상대원시장에 치명적이었다. 상대원의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쇼핑 기회를 제공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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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시장에는 이평원 씨라고 야채 장수가 있었다. 이평원 씨는 원래 웃시장에서 장사 잘하고 있었다. 70년대 초만 해도 재래시장에서 야채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품목이었다. 야채는 어려운 사람들이 매일 먹어야 하는 찬거리였다. 생선은 일주일에 한 번, 고기는 형편대로 먹고 없으면 안 먹던 시절이었다. 그러다 보니 아랫시장이 살아나려면 야채가게가 반드시 필요했다. “야채가 있어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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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시장은 혼자서도 다닐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지금은 시장 형태가 없어졌지만, 지석태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예전의 상대원시장은 정말 시장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시장터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어렸을 때니까 상대원시장이 그에게는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재래시장의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곳이었다. “바로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시장이었는데. 지금 상대원시장은 큰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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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씨가 처음 상대원으로 이사왔을 때 상대원의 땅값은 굉장히 쌌다. 한 평에 천원 남짓. 그런데 지금은 전국에서 성남만큼 땅값이 많이 오른 데가 없다. 상대원시장에서 장사하던 상인들 중에도 복덕방에 자주 놀러다니고 땅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모두 잘 산다. 반면에 착실히 장사만 했던 사람들은 먹고사는 것으로 끝이었다. 다행히 봉씨는 아내가 서둘러, 이사온 지 10여년 만에 집을 장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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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에 있는 시내버스 운송 업체. 시내버스는 대도시와 주요 도시의 지역끼리 서로 연결해서 운행하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주로 운행 노선을 보면 도심과 부도심, 도심과 외곽, 시내와 인접 시군끼리 서로 연결해서 운행하게 된다. 성남 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회사는 성남시내버스, ㈜대명운수, ㈜대원버스 등이 있고, 성남시내버스는 성남을 근거지로 두고 있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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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회 때부터 열려왔던 성남시의 시장. 전통사회 성남 일대의 상권에 대하여는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근거하여 대략적인 내용을 추정할 수 있는데, 판교동에서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의 월 6회 개시하는 낙생장이 유일하였다는 것이다. 조선 후기 송파장을 나타내는 지도에 따르면, 낙생장은 1, 6일, 성내장은 2,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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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서 상품을 사고파는 장소. 시장의 개념은 다양하게 사용된다. 전통시장, 증권거래소, 상품거래소 등 상품 교환 장소를 말하기도 하고, 도매시장이나 공설시장 등 거래 형태가 더해지는 시장도 있다. 학술적 개념의 시장은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장소나 메커니즘으로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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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996년 무렵까지는 어느 정도 장사가 유지되었다. 문제는 97년 IMF였다. IMF 1년 전부터 장사는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다. IMF가 뭔지 시장 사람들은 잘 몰랐다. 가게를 닫고 떠나는 사람들도 생겨났고, 겨우 현상 유지를 하면서 IMF 터널을 벗어나길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염씨는 후자에 속했다. 장사는 가게 세내고 먹는 거 충당하고 나면 끝이었다. 그래도 그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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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치센터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궁씨는 요즘 들어 상대원이 다시 되살아나 옛날의 활기를 되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원을 지나는 지하철 노선이 생겨야 한다는 것이 궁씨의 주장이다. “오히려 전철이라든가 이런 연계적인 거, 좀 더 상대원 쪽으로 갈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 주는 게 어떻겠는냐 하는 생각도 들고. 8호선 같은 경우에도 아까 말씀드린대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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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시장은 위쪽일수록 장사가 잘 된다는 사실을 염씨는 얼마 가지 않아 알아차렸다. 그러던 차에, 82년 무렵이었을 것이다, 근처에 새 건물이 지어지면서 가게 자리가 하나 났다. 염씨는 서둘러 계약을 했다. 처음 가게에서 네 가게 정도 떨어진 곳에 새로 얻은 가게는 염씨의 아내가 맡아보았다. “저는 밑에서 보고 제 집사람은 위에 쪼그만 가게 거기서 보고. 그렇게 장사를 하다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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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씨가 상대원으로 왔던 80년대 초는 장사가 참 잘 되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상대원공단은 활발하게 돌아갔고, 근로자들이 시장의 주요한 고객이었다. 젊은이들은 간이부엌이 딸린 방 하나 짜리에 주로 살았다. 방안에는 비키니 옷장 하나에 조그마한 호마이카상이 놓여 있었고, 부엌에는 석유 곤로와 밥공기와 국그릇 정도가 갖추어졌다. 또한 돌이나 백일이 되면 뷔페를 찾는 지금과는 달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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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씨는 요즘 함주부[함께하는 주부 모임]가 운영하는 ‘책이랑도서관’에 상근한다. 상대원 소외지역 청소년들이 찾는 작은 문화공간을 소중하게 돌보고 가꾸는 일이 그녀는 마음에 든다. 그리고 함주부 일을 하면서 상대원에서 벌어지는 문화 프로젝트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2008년 들어 성남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통해서 상대원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한 문화 프로젝트 중에는,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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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서 1987년 6월에 발생했던 반독재 민주화 운동. 12·12 사태로 집권한 제5공화국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이 장기 집권을 위해 재야와 야당 인사를 대대적으로 탄압했다. 이에 맞서 재야 인사를 비롯한 학생·노동자 등 국민들은 직선제 개헌 주장을 키워갔고, 1986년 5월 3일 수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인천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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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에 위치한 시도(市道). 음촌로는 수정로 신흥주공아파트 삼거리에서 동남방향으로 나뉘어져 공단로 대원터널 앞 사거리까지 연결된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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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행정구역. 중원구는 수정구, 분당구와 함께 성남시 3개 구 중의 하나로 지리적으로는 서울의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강남에서 약 10㎞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고, 북쪽으로 경기도의 하남시와 광주시, 서쪽으로 수정구, 남쪽으로 분당구, 동쪽으로는 광주시와 접한다. 수정구와 함께 발전되고 있어 향후 많은 변화가 예상된 시가지의 한 축을 이룬다. 기반 시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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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씨는 지금도 상대원3동에 살고 있다. 1959년 태어나서 지금까지 상대원을 떠나본 적이 없는 터줏대감이다. 상대원 곳곳에 50년의 삶의 자취가 기록되어 있는 셈이다. 궁씨는 사진작가이며, 동시에 사진을 전공하는 대학원 학생이다. 상대원시장 입구의 한 5층 건물에 궁씨의 사진 작업실이 있다. 좀 낡은 계단을 올라 들어가게 되는 작업실에는 촬영도구들과 함께 그가 찍은 사진들이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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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풍물패.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보급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1995년 5월에 창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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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과 수정구 산성동을 잇는 구시가지 내부의 간선도로. 희망로는 성남시 구시가지 내부의 교통을 담당하는 주요 간선도로이다. 중원구 도촌 사거리에서 수정구 산성동 삼거리까지 남북으로 이어진다. 희망로는 원래 두 개 노선이 합쳐진 도로이다. 산업공단 대원터널 앞 사거리에서 성남대로까지 이어진 대원로와 수정로에서 산업공단 대원터널까지 연결되는 음촌로가 따로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