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원에는 중학교가 없었다. 그래서 중원초등학교 졸업생은 숭신여중이나 금광중학교, 아니면 대원여중[현 대원중학교]으로 진학했다. 내가 간 숭신여중은 공부를 많이 시키기로 유명했고, 두발이나 복장 규정이 까다로웠다. 많은 아이들이 그것을 싫어해서 금광중이나 대원여중으로 진학했다. 학교까지는 걷기에는 좀 먼 거리였다. 가끔씩은 누군가의 차를 얻어 타기도 했지만(그게 누군지 기억에 없다...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사람. 성남시는 주택단지 조성이라는 특수한 목적으로 급하게 조성된 인공도시로, 거주민들 또한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다. 따라서 예술인들도 성남지역 출신보다는 다른 지역에서 이주하여 성남에 정착한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성남시의 예술인들이 차츰 모습을 드러낸 시기는 1975년 이후부터이다. 1977년경 지역예술인들이 모여 가칭 성남문화예술인 총...